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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734080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6-01-09
책 소개
목차
1장 악기 상가
2장 한지붕 아래 살아요
3장 미안해
4장 바이올린과의 첫 만남
5장 우리들의 미래?
6장 내가? 내가!
7장 몰래 한 외출
8장 쉿! 율리가 듣잖아!
9장 내가 바라는 나
10장 거짓말
11장 할아버지를 찾아서
12장 두근두근 음악회
13장 지웅이의 숨은 꿈
14장 꼭 필요한 선물
15장 믿어요
작가의 글_꿈의 출발선이 공평하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율리는 그 악기를 보자마자 작년에 학교에서 인상 깊게 봤던 6학년 언니의 바이올린 연주가 떠올랐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단독으로 선보였던 아름다운 연주. 그 장면과 함께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했다.
한동안 율리의 귓가에 자꾸만 맴돌았던 바이올린 소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고 말았던 연주가 새삼스럽게 기억 속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율리의 심장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를 내며 내려앉았다. 율리는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마음이 생겼다.
‘나도 바이올린 배워볼까?’
바이올린은 관심조차 둔 적이 없는 악기였다.
― 1장 [악기 상가] 중에서
율범이 축구화는 사주면서 왜 내 바이올린은 안 되다는 거야? 율범이랑 차별하는 걸까? 똑같이 엄마 배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가끔 말썽을 피우긴 했지만 그렇다고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게다가 엄마 아빠는 선생님과의 상담도 계속 미루고 있었다. 일 때문에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렵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이다! 율리는 엄마 아빠에게 무척 섭섭했다. 짜증 난 마음이 폭발할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내 용돈으로 바이올린을 사고 말겠어! 두고 보라지!’
― 7장 [몰래 한 외출] 중에서
“나도 사주고 싶지. 그런데 이번엔 금방 싫증 낼 것 같지가 않아. 율리 좋아하는 것 좀 봐. 저렇게 매일 바이올린 얘기를 하잖아.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고!”
엄마 아빠의 대화를 엿듣는 율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왜 엄마 아빠는 바이올린을 사주지 않는 걸까? 분명히 율리가 모르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다. 대화는 계속되었고 율리는 숨을 죽였다.
“학교에서 취미 삼아 배우는 건 괜찮지. 그런데 율리는 지금 단순히 취미로만 하고 싶은 게 아니잖아!”
― 8장 [쉿! 율리가 듣잖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