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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35585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9-01-14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연어초밥 : 사랑에는 이유가 없어요
티라미슈 : 그대가, 또 내가 있을 곳은
돼지 불고기 : 사람은 살려고 태어나는 것이지, 인생을 준비하려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달래 된장찌개 :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아요
순대볶음 : 당신은 몰라요.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직도
닭백숙 : 내 날개를 받쳐주는 바람처럼
떡볶이 : 왜 그때는 몰랐을까요
두부 요리 : 이해의 선물
미나리 전 : 운전은 신체의 확장이에요
닭개장 : 평화를 나누는 나눔
가지올리브유절임 : 나는 당신에게 신세를 지고 사네요
김치볶음밥 : 집 같은 곳이 없듯, 김치 같은 음식이 없네요
딸기 티라미슈 : 모든 물은 바다로 흐르기 마련이다
버섯 전 : 날개가 없어도 하늘을 사랑하는
쌀국수 : 양동이 속 물 한 방울 찔끔
굴국밥 : 사랑은 흔적을 남긴다
단호박 찜 : 그 상자의 밖에서 생각해 보세요
만두전골 : 추억으로의 여행
고추잡채 : 내일은 또 다른 날
참치 비빔밥 : 한 방향의 깊은 사랑은 다른 모든 것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지요
팥빙수 : 아이들은 신이 보여주는 의지
어묵탕 : 배고픈 사람은 자유롭지 않아요
닭볶음탕 : 알면, 그 병은 절반은 고친 것
주먹밥 : 생은 단 한 번뿐이지
해물카레 스파게티 : 나만 아니면 돼
피시 카레 : 사실, 나를 잡아끄는 중력은 나예요
가지 두반장 볶음 :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귤잼 : 우리 이 시간을 잘 건너 가봐요
냉이전 : 길은 길로 이어지는 법
또띠아 :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온기
감자탕 : 타인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
양미리 조림 : 우리는 알지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원고를 읽은 친구 G가 읽다가 울었는데, 울어서 좋았다고 했다. 우는 건 좋은 일이 아닌데 울고 나서 좋았다 고마웠다 하다니. 그러나,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_「저자의 말」
“내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아버지는 허락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 편하려고 하는 이혼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그를 보고 배우지 않으려면 그에게서 양육비가 오지 않아도 내가 키우는 게 옳은 일이었다. 내가 애들 없이 살 수 없는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만약 아이들이 그에게서 자라는 것이 내게서 자라는 것보다 더 이로운 일이었다면 나는 그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_「티라미슈」
“나는 그날 고모에게서 많은 것을 받아왔다. 고모는 우리 차가 출발하려고 하자 허겁지겁 싸 보낼 것들을 내왔다. 배추를 잔뜩 넣은 자루, 무를 잔뜩 넣은 자루, 사과즙 한 박스, 사과 한 상자까지 트렁크에 쟁이고는 작은 항아리를 하나 내오더니 그것도 차에 실었다. 고추장이라고 했다. 고추장 단지까지 싣자 이제야
다 끝났다는 듯 고모가 웃었다. 어휴. 다 퍼주고도 저렇게 활짝 웃는 할머니라니.”
_「돼지 불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