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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6744213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9-12-12
책 소개
목차
Prologue
PART 1 위빠사나의 이해
meditation story_1
1. 위빠사나(Vipassan?)란 무엇인가?
1) 위빠사나의 의미
2) 수행법으로써의 위빠사나
3) 붓다의 중심 가르침
PART 2 위빠사나 수행의 시작
meditation story_2
1. 불교수행의 대명사, 마하시 위빠사나
1) 마하시 위빠사나의 특징과 체제
2. 마하시 위빠사나의 기본 수행법
1) 앉아서 하는 수행(좌선)
2) 걸으며 하는 수행(행선)
3) 서서 하는 수행(주선)
4) 누워서 하는 수행(와선)
5) 항상 깨어 있음(생활선)
6) 앉음, 닿음(좌선의 보완)
PART 3 위빠사나의 수행의 진행
meditation story_3
1. 위빠사나 수행의 핵심 기능
1) 이름 붙이기
2) 주시
3) 알아차림
4) 의도
2. 위빠사나 수행의 장애
1) 통증
2) 가려움
3) 졸음
4) 망상
5) 특별한 경험
PART 4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meditation story_4
1.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법 총정리
1) 수행의 발전 과정에서 주의할 것들
2.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과정
1) 자아에서 무아로 가는 과정
2)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단계
3. 위빠사나 수행과 지혜
1) 무상, 고, 무아의 체험
2) 진정한 행복으로 이르는 길
PART 5 순룬과 쉐우민 위빠사나 수행법
meditation story_5
순룬 위빠사나
1. 순룬 위빠사나의 이해
1) 독특한 이력의 순룬 사야도
2) 미얀마인과 수행
2. 순룬 위빠사나 수행법
1) 앉아서 하는 수행
2) 힘들지만 순수한 수행
meditation story_6
쉐우민 위빠사나
1. 쉐우민 위빠사나의 탄생
1) 쉐우민 위빠사나의 핵심
2) 쉐우민 위빠사나의 특징
2. 쉐우민 위빠사나의 기본 수행법
1) 앉아서 하는 수행
2) 걸으며 하는 수행
3) 일상에서의 알아차림
Epilogu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자 서문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불만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발한 2500여 년 전통의 수행법이 위빠사나이다.”
초기불교에서는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의 실제를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지혜를 키우는 것이며 위빠사나라 부른다. 그러나 나타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몸과 마음의 현상을 살피려고 하면 어느 순간 선입견이 떠올라 기억이라는 색깔이 입혀진 대상을 보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고, 일반적인 인식 과정이다.
위빠사나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선입견은 기억에 의존하고 고정시키려는 속성이 있어 현재 변화하는 실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고정된 생각은 변화하는 실제의 모습을 덮으려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괴로움(苦)이 발생한다. 내가 바라는 생각에 비해 실제의 변화가 너무나 빨라 덮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은 실제의 모습을 조정할 수 없다. 이것은 불만족을 만든다. 즉, 괴로운 것이다.
위빠사나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려는 시도이다. 가능한 관념과 생각에서 벗어나 실제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려는 시도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고정된 생각에 익숙해진 마음은 빠르게 변화하는 실제를 바라보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붓다는 여덟 겹의 길(八正道)을 제시한다. 그중에서도 집중을 통해 설명되는 바른 노력, 바른 주시, 바른 집중이 개념을 벗어나 실제를 바라보는 지름길이 되어 준다. 특히 상좌부불교에서는 바른 주시의 특성을 더욱 부각하여 수행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행 과정을 통해 수행자가 끊임없이 노력할 때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을 얻게 된다. 이것이 지혜를 키워나가는 위빠사나 수행이며, 불만족(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무상은 개념이 아닌 ‘실제(reality)’를 말하는 것이다. 실제 하는 것 중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따라서 위빠사나 수행자는 개념이 아닌 실제 하는 현상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만약 개념이나 이미지를 대상으로 삼는다면 집중력은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무상하다는 실제는 보기 어렵다.
몸이나 마음이 괴로운 사람,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 수행을 통하여 ‘나’라는 생각의 허와 실을 정확하게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