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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7479090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5-01-19
책 소개
목차
파욱 사야도의 서문
머리말
감사의 말
추천의 글
1장 선정의 역사
2장 사마타 수행: 마음의 청정
3장 기초적인 이해
4장 첫 번째 좌선에서 첫 번째 선정에 이르는 바른 정진
5장 첫 번째부터 네 번째 색계선정 그리고 연관된 수행들
6장 다섯 번째부터 여덟 번째 무색계 선정 그리고 연관된 수행들
7장 범주와 보호 명상
8장 네 가지 요소 명상
9장 우리의 역할 모델인 붓다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수행자가 현재 자신이 수행을 ‘하고 있음’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장애들과 자주 만나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장애와의 만남은 실제 마음을 정화시키는 수행에 대한 일반적인 입문 과정이다. 청정한 마음을 만드는 것은 잔 속의 흐려진 물을 정화시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물에는 오염된 불순물들이 떠다닌다. 하지만 고요함 속에 시간이 지나면 불순물들은 가라앉고 깨끗함이 드러난다. 잔 속의 순수한 물이 밝게 빛나게 된다.
불교수행에 있어서 사마타의 역할은 중요하다. 늘 지속적으로 주의가 분산되어 괴로움을 쉽게 일으키던 상태에서 벗어나, 집중된 알아차림의 능력을 갖도록 한다. 매순간 수행자의 알아차림을 대상에 돌릴 때마다, 집중의 ‘근육 만들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10kg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물론 처음에는 잘 들어 올릴 수 없을 것이다. 계속 해서 들어 올릴 수도 없고, 힘든 것을 겨우 참아가 면서 단지 몇 번밖에 들어 올리지 못한다. 그러나 매번 들어 올린다 면,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수많은 반복과 장기간의 시간, 지속성은 우 리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그렇게 되면, 마침내 10kg의 무게는 더 이상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능력이 그만큼 월등히 강해졌기 때문이다.
입출식 지점에서 호흡에 대해 알아차릴 때는 호흡을 평가하거나 분별, 조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행자의 주의가 이 대상을 떠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명상 중에 주의가 산만해진다면, 호흡이 통과하는 고정점으로 돌아와야 한다. 대상으로부터 주의가 흔들리고 마음이 방황할 때는 어떠한 비판이나 분별도 없이 부드럽게 입출식 지점으로 되돌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