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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799868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목차
case 1. 부기맨이라 불린 남자 - 앨버트 피시
case 2. 맨슨 패밀리의 수괴 - 찰스 맨슨
case 3. 소녀 연쇄 살인범 - 메리 플로라 벨
case 4. 광대 살인마 - 존 웨인 게이시
case 5. 죽음의 교대 - 지닌 존스
case 6. 밀워키의 식인마 - 제프리 다머
case 7. 글 쓰는 살인마 - 잭 운터베거
case 8. 소녀 연쇄 살인범 - 해럴드 시프먼
case 9. 죽음의 의사 - 기지마 가나에
case 10. 한국의 쾌락형 연쇄 살인마 - 강호순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는 울부짖었지만, 피시는 쾌감을 느꼈다. 아이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악마는 소년의 귀와 코, 입을 찢고 잘랐다. 나중에는 눈까지 뽑았다. 결국 아이는 쇼크사 하고 말았다.
피시는 빌리의 몸에서 나온 피를 먹은 후, 시체를 더욱 잘게 토막 내고선 살을 발랐다. 뼈는 포대기에 담은 후, 돌덩어리를 더 집어넣고선 근처 물웅덩이에 버렸다. 아이의 살코기는 잘 챙겨 집에 와서 요리해 먹었다.
“꺼억~ 맛있다.”
이 엽기적 살인사건은 피시가 체포되기 전까진 밝혀지지 않았다. 나중에 그는 감옥에서 ‘빌리’가 정말로 맛있었다고 고백했다.
- case 1. 앨버트 피시
“비틀즈가 우리에게 비밀 지령을 내렸다. 전쟁은 시작된 거야. 헬터 스켈터!”
“헬터 스켈터!”
찰스 맨슨의 명령이라면 불구덩이에라도 들어갈 추종자들은 ‘헬터 스켈터’를 중얼거리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1969년 초에는 흑인 마약 거래상을 죽이면서 보복을 두려워해 자체 방어를 강화한 터였다. 이제 인적자원은 확보했고 무기도 있다. 하지만 돈이 문제였다. 전쟁을 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했다.
“흠, 누가 돈이 많을까….”
- case 2. 찰스 맨슨
남자가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당겨 로버트를 앉혔다.
“자, 두 팔을 뒤쪽으로 해봐.”
“이렇게요?”
“그렇지.”
남자는 로버트의 두 손을 등 뒤로 가게 한 뒤 수갑을 채웠다.
― 찰칵!
“이제 어떻게 하는 거죠?”
남자는 로버트의 질문에 대답 대신 섬뜩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사장님, 이거 어떻게 하는지….”
로버트가 물었지만, 남자는 말 없이 방 안의 옷장에서 나일론 밧줄을 꺼낼 뿐이었다. 순간 로버트는 뭔가 일이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
“저기, 사장님. 수갑이 안 풀려요.”
로버트는 필사적으로 의자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미 등받이 고리 사이로 손이 묶인 상태라 빠져나올 수 없었다. 남자는 밧줄을 두 손에 든 채 로버트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당연하지. 널 못 움직이게 하려고 한 거니까.”
“그, 그게 무슨 말이세요?”
“자, 가만히 있어.”
- case 4. 존 웨인 게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