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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68040474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소명은 불필요하게 여겨지는 순간에도 꼭 필요한 것이다
1장. 사랑하기에 비전을 품는다
2장. 올바른 질문을 위해 돌아봐야 할 것 : 나르시시즘과 상승욕구
3장. 올바른 질문을 위햐 직면해야 할 것 :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
4장. T, 대상(Target), 그곳에는 사람이 있다
5장. N, 필요(Need), 하나님은 시대의 필요를 알려 주신다
6장. T, 방법(Tool), 창조 세계와 나의 개성
7장. Q, 하나님의 성품(Quality), 그분을 드러내는 삶
8장. 올바른 대답을 위해 알아야 할 것 : 시장과 결핍
9장. 올바른 대답을 위해 누려야 할 것 : 상상과 은혜
10장. 실전! TNTQ
부록1. N과 T 체크리스트
부록2. TNTQ 선언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비전은 인생에서 내비게이션과 지도 같은 역할을 감당한다. 잘 알고 익숙한 길을 갈 때는 필요 없지만, 길을 잃었을 때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비전이다. 물론 비전을 가진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별다를 바 없는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혼란과 위기의 시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흔들리다가도 이내 자신의 위치와 길로 돌아간다. 자신이 가야할 길과 위치로 빠르게 복원시키는 힘이 비전에 있기 때문이다.
비전은 행복한 날 꺼내보는 것이 아니다. 실패와 좌절, 버림받음과 외면 가운데서 꺼내보는 것이다.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는지 고통 속에서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그래서 예쁘게 빛나는 비전은 없다. 모든 비전에는 고통이라는 진흙이 묻어 있고 상처라는 흠집이 나 있다.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기 위해 손과 무릎으로 디딘 흔적이 남아 있다. 자포자기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경험과,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자존심 상해도 참고 견디며 창조자의 뜻과 목적대로 살고자 다짐하던 눈물 자국이 그것이다. - 1장 중에서
크리스천들도 자신에 관한 성경적 자부심을 상실했고, 스스로에 관한 수치감과 부끄러움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우리의 노력은 중심부로 가기 위한 노력과 중심부로 가지 못한 모멸감을 회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구성된다. 모멸감을 느끼는 이들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시도를 한다.
첫 번째, 실제 공간 자체를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주거나 직장을 중심부인 곳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심’은 대부분 도시 공간을 뜻하는데, 이런 시도를 하는 사람은 악착같이 도시 공간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자신이 중심부에 있음을 확인하려고 한다.
두 번째, 중심부에 있는 이들의 물건을 소유하려고 한다. 할 수만 있다면 공간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싶지만,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어서 웬만해서는 중심부 공간으로 갈 수 없다. 그래서 자신도 중심부에 있다는 기분을 내고 싶어서 중심부에 있는 이들이 가진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다. 집을 들고 돌아다
닐 수 없는 노릇이니, 중심부 사람들의 물건들로 자신을 꾸며서 자신이 중심부에 있음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 중심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본다. 이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을 때 하는 행동으로, 중심부로 공간 이동하거나 중심부 사람들의 물건을 소유할 수 없다면 그들을 지켜보기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첨단 미디어 환경은 원하는 누구나 중심부 거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이 사는 공간과 소유물을 지켜보며 사람들은 반드시 중심부로 나아가고 말겠다는 메시지와 결심을 반복적으로 스스로에게 주입한다.
네 번째, 감각적 쾌락을 탐닉한다. 중심부에 들어가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잊기 위해 감각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다. 수많은 자극을 통해 주어지는 감각적 쾌락은 모멸감을 잊게 하며, 어떤 자극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2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