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선 진해 마쓰오박신당 이야기

시작하며 12
제 1장 조부모의 진해 이주 20
제 2장 진해의 선주민 가와나미 진이치씨 27
제 3장 청일 전쟁 · 러일 전쟁의 진해 32
제 4장 군항도시 진해의 탄생 39
제 5장 마쓰오 일가족의 진해 생활 41
제 6장 스미요시쵸 1번지 49
제 7장 마쓰오박신당 ① 53
제 8장 할아버지 마쓰오 겐이치에 대하여 55
제 9장 겐이치가 강철선 매입 시세에 큰 손해 66
제 10장 할머니 누이에 대하여 68
제 11장 백지로 발행된 마이니치신문 75
제 12장 패전과 갑작스런 귀환 79
제 13장 마쓰오박신당② 83
제 14장 마쓰오박신당③ 93
제 15장 하루에의 결혼 95
제 16장 아버지 마사미 99
제 17장 어머니 하루에 106
제 18장 유소년시절의 추억 114
제 19장 마쓰오 가문의 묘지에 대해 145
제 20장 마치며 150
저자 후기 159
추천의 글 / 창원여성회관 진해관 관장 김민영 177
마쓰오 님께 드리는 편지 / 김홍갑 184
김홍갑 님에게(마쓰오 님의 회신) 190
역자 후기를 대신하여 193
부록 205
저자 및 옮긴이 소개 265

지금으로부터 대략 80년 전인 1941년(쇼와 16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1945년(쇼와 20년) 일본이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고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하며 종결되었습니다.
이날까지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는 해방이 되었습니다. 한국이 해방되기 전까지 경상남도 창원군 진해읍은 메이지 시대 말부터 수많은 일본인들이 저마다의 목적과 희망을 갖고 이주해 온 신흥 일본해군의 군항도시였습니다.
진해의 시가지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가부토야마 정상에는 이 마을의 역사적 의의를 상징하는 일본해군 연합 함대의 기함 미카사의 함교를 본떠 구축한 백악의 일본해해전기념탑이 우뚝 솟아 있어 마을 어디에서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