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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와 인식 :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

구조와 인식 :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

비나 다스 (지은이), 김경학 (옮긴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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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와 인식 :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조와 인식 :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고고학/인류학
· ISBN : 9788968170713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3-10-25

책 소개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시리즈 712권. 1977년 초판이 출판되자마자 인도 사회학 발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인도 사회학과 인류학 분야에서 탁월한 저서에 주는 영예로운 ‘구례 학술상’에 선정되었다.

목차

제2판 서문
초판 서문
음역에 관한 일러두기
해제

01 서론
02 브라만, 왕, 산야시 범주에 관하여
03 자티에 관하여
04 공간의 개념
05 힌두교의 성과 속
에필로그

부록 1
부록 2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비나 다스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 출신 인류학자로 인도 델리 대학교의 인드라프라스타 대학에서 수학하고, 1970년 델리 대학교 경제학 대학 사회학과에서 스리니바스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2000년까지 인도 델리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0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인류학과로 자리를 옮긴 후 현재까지 동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스의 첫 번째 저서는 본 역서인 『구조와 인식: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1977)이다. 1990년대 이후 비나 다스의 연구 주제는 종파 폭력, 여성 운동, 젠더, 의료 인류학, 탈식민주의, 후기 구조주의 인류학과 관련된다. 비나 다스의 주요 저서는 『폭력의 거울: 남아시아의 공동체, 폭동, 생존자』(Mirrors of Violence: Communities, Riots and Survivors in South Asia, 1990), 『사회적 고통: 폭력과 주체성』(Social Suffering: Violence and Subjectivity, 1996), 『삶과 언어들: 폭력과 일상으로의 엄습』(Life and Words: Violence and Descent into the Ordinary, 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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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와 대학원 디아스포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인류학이며, 대표 저서로는 『국제이주와 인도인 디아스포라』, 『글로벌 시대의 인도사회: 초국가주의, 디아스포라, 인권』, 『터번의 문화정치: 시크의 초국가적 민족주의』, 『초국적 가족과 돌봄 문화: ‘고려인마을’ 고려인 동포들의 이야기』, 『네팔의 국제이주와 초국가적 가족』 등이 있다. 남아시아 이주자와 구소련권 고려인 이주자를 대상으로 초국적 가족과 돌봄 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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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조와 인식: 힌두 카스트와 의례의 양상』 방법론

비나 다스의 기본적인 분석 시각은 지극히 구조주의적이다. 신화에 대한 구조주의적 분석을 통해 힌두교의 개념적 질서와 여기에 작동하는 기본적인 원리가 규명된다. 구조주의 인류학자들의 연구방법론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비나 다스만의 일부 분석 방식도 발견된다.

1) 전체성

비나 다스는 다르마란야 푸라나 산스크리트로 쓰인 원전을 분석하면서, 개별 신화와 그 내용의 개별적인 요소보다 본문에서 나오는 6개의 신화를 전체적인 맥락 속에 놓고 힌두교의 개념적 질서를 찾고 있다. 다음으로 힌두교적 개념적 질서 속에서 특정 지역의 카스트의 세분화가 분석된다. 원전을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용하는 뒤몽과는 달리, 비나 다스는 신화들을 하나로 놓고 전체를 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신화 간의 일련의 통합적 배열로부터 주요 계열적 단위, 예컨대 브라만 창조, 바니카(세대주)의 창조, 브라만과 산야시와의 관계, 왕의 등장과 브라만의 재정의, 자이나교를 이단으로 정의하는 내용이 발굴된다. 이러한 배열은 다르마란야 푸라나뿐만 아니라 푸라나 대부분의 구조적 특성인데, 이 신화들의 의미는 신화를 전체적으로 놓고 분석할 때 제대로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푸라나는 세상의 창조, 왕권의 등장, 다르마 추락, ‘칼리유가’(Kaliyuga)의 새로운 행동강령의 설정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칼리유가에서 지켜야 할 행동강령의 준수 여부에 따라 바르나 내의 자티가 다양하게 분화된다. 이러한 세분화는 지역성, 혈통, 의례집단 등의 원칙을 토대로 일어난다. 통합적 배열뿐만 아니라 계열적 축을 따라 신화들로부터 일련의 범주화와 구조적 대립 관계, 즉 브라만/세대주, 산야시/브라만/왕/세대주, 타고난 종교적 장점 소유자인 브라만/세속적 장점 소유자 왕, 타고난 종교적 장점 소유자 브라만/획득한 종교적 장점 소유자 산야시 등의 다양한 범주 간의 구조적 대립관계가 발견된다.

2) 매개항의 다양한 역할

인도 사회의 구조적 원리를 정결과 오염(purity-pollution)의 이항적 대립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뒤몽은 정결과 오염을 기초로 형성되는 이항적 대립을 통해 바르나의 위계를 파악했다. 그러나 비나 다스는 힌두 신화와 의례의 구조적 분석을 위해, 단순한 이항적 대립보다 ‘제3의 잠재적 용어’라는 매개항의 도입과 이들 간의 ‘삼자 범주화’를 시도했다. 사실 뒤몽은 브라만과 왕 간의 위계를 설명하기 위해, ‘종교적 권위를 지닌 브라만’ vs ‘세속적 권력을 지닌 왕’의 등식을 세우고, 전자인 브라만이 우위에 있는 것이 인도사회의 바르나 위계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비나 다스는 브라만다움의 ‘의미론적 영역’을 명확히 기술하고 이해하려면 금욕주의를 실천하는 ‘산야시’라는 제3의 잠재적 범주 또는 매개항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즉 ‘브라만 vs 왕의 관계’, ‘왕 vs 산야시의 관계’, 마지막으로 ‘이 두 관계 간의 관계’를 분석하면, 힌두교의 개념적 질서 속에 위치한 브라만의 속성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브라만이 처음에는 왕이 주는 선물을 수용하지 않는데, 이는 산야시의 특성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후일 자신들의 세속적인 필요에 따라 왕의 선물을 받고 왕의 희생제의를 집전해 줌으로써 브라만과 왕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며, 동시에 자신들의 산야시적 속성이 위협을 받는다.

『구조와 인식』 전체에 걸쳐 매개항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브라만 범주는 산야시라는 매개항을 통해 그 특성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브라만은 ‘타고난 종교적 장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성과 속의 중간 지점에 있다. 브라만은 금욕주의 실천가인 산야시의 일부 속성을 가지는 동시에, 이 세상의 것에 안주하는 바니카/슈드라와 같은 세대주의 속성도 지닌다. 이처럼 산야시라는 매개항 때문에 브라만의 모호한 성격이 잘 드러난다. 브라만 범주의 모호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왕을 포함해 자신보다 낮은 바르나의 선물과 음식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정결함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성직자라는 자신의 지위 때문에 그는 낮은 바르나의 의례적 서비스 요청에도 응답해야 하는 모호한 지위에 서 있다. 이는 브라만이 처해 있는 역설적 상황인 셈이다. 이러한 역설적 상황을 설명하는데 ‘기세적 이상’(棄世的 理想)을 지향하는 산야시라는 제3의 매개항과의 브라만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비나 다스는 뒤몽의 이항적 대립에 의한 구조적 분석이 지닌 최대의 약점은 브라만처럼 특정 바르나가 처한 특수한 긴장 관계에 주목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3) 리미날리티

비나 다스는 터너, 더글라스, 반 게넵 등이 강조한 리미날적(liminal) 상황이 종교적 사고의 중요한 대상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힌두교에서의 부정(impurity)에 대한 상징주의를 이해하려면 리미날리티(Liminality)의 상징적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범주 밖에 있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것’(betwixt and between)들은 위험하고 부정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상징한다. 리미날적 상황은 모호함, 전도, 모순성, 반구조(anti-structure) 등을 상징하는데, 오히려 이런 범주에 속하는 용어나 범주는 풍부한 생명력과 역동성으로 그 설명력을 크게 높이게 된다.

힌두 죽음의례에서 상주는 리미날 상황에 있으며, 죽은 자의 귀신, 즉 ‘프레타’(preta)도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처럼 리미날 상황에 있는 상주와 프레타는 적절한 금기를 준수하거나 적합한 의례적 과정을 통해 그 위험과 부정이 순화되어야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상주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금기, 예컨대 면도, 머리 빗질, 신발 착용 등의 금지와 바닥에서 자야 하는 것 등이 금욕주의자인 ‘산야시’가 지켜야 할 금기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는 상주와 산야시가 정상적인 사회구조 밖에 있는 리미날적 지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이러한 모호함의 풍부한 설명력은 브라만, 왕, 산야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특별한 힘을 가진다는 믿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이들이 힌두교 개념적 질서에서 차지하는 구조적 위치가 모호한 점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이 지위에 있는 사람들 내부에는 ‘성’과 ‘속’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의 대립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치 두 개의 방 사이의 문턱에 올라와 있는 리미날적 상황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브라만은 지상의 신으로 지칭되어 우주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을 연결하고, 왕은 세속적 권력을 소유하면서도 그 속에 비슈누의 속성 일부를 지닌 ‘신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수도자인 산야시는 정신적 깨달음으로부터 본질적인 에너지를 통해 사회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간주된다. 이처럼 힌두교 개념적 질서 내에서 이 범주들은 ‘사회적인 것’(세속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성스러운 것)을 결합하는 지점에 있어서 위협적일 수도 있지만, 힌두교적 개념에서는 오히려 사회적 질서가 성스러운 우주적 질서로 통합되게 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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