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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68171123
· 쪽수 : 650쪽
· 출판일 : 2014-01-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도량형 및 화폐 단위 환산표
일러두기
01 가우기아쿠스 (장원의) 명세서
02 팔라티올룸 (장원의) 명세서
03 켈라 에콸리나 (장원의) 명세서
04 봐니아쿠스 (장원의) 명세서
05 베드라리에 (장원의) 명세서
06 스피노길룸 (장원의) 명세서
07 빌라리스 (장원의) 명세서
08 노비겐툼 (장원의) 명세서
09 빌라밀트 (장원의) 명세서
10 비트리아쿠스 (장원의) 명세서
11 누빌리아쿠스 (장원의) 명세서
12 코르보넨시스 켄테나(의 기부재산) 명세서
13 북시둠 (장원의) 명세서
14 테오닥시움 (장원의) 명세서
15 빌라노바 (장원의) 명세서
16 쿰비 (장원의) 명세서
17 무르킹크툼 (장원의) 명세서
18 콜리둠 (장원의) 명세서
19 악만투스 (장원의) 명세서
20 빌라수프라마레 (장원의) 명세서
21 만툴라 (장원의) 명세서
22 식카발리스 또는 포레스티스 (장원의) 명세서
23 카반네 또는 로도사 (장원의) 명세서
24 비스콩켈라 (장원의) 명세서
25 만시오네스 빌라 (장원의) 명세서
부록: 2개의 단편적 (장원)문서
간략한 용어 풀이
지도: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영지의 장원 분포도
문헌해제: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의 영지명세장
번역에 이용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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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러두기]
1) 번역원본은 B. Guerard, ed., Polyptyque de l’abbaye Irminon ou denombrement des manses, des serfs et des revenus de l’abbaye de Saint-Germain-des-Pres sous le regne de Charlemagne, Tome second. Polyptyque (Paris: L’Imprimerie royale, 1844)와 A. Longnon, ed., Polyptyque de l’abbaye de Saint-Germain-des-Pres, Premiere Partie. Texte du polyptyque (Paris: H. Champion, 1886; reprint: Geneve, Megariotis Reprint, 1978) 및 D. Hagermann, ed., Das Polyptychon von Saint-Germain-des-Pres (Ko?ln, Weimar, Wien: Bohlau, 1993)이다. 이 세 원서는 수사본의 판독과 구두점의 표시 및 장(章) 속의 소제목 표기에 있어 다소간에 차이가 있다. 특히 앞의 두 원서는 서로 비슷하나, 이들 두 원서와 맨 뒤의 원서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세 원서는 오류나 누락과 같은 실수 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세 원서에서 특히 중요한 차이가 나는 부분을 면밀히 대조하여 타당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것을 중심으로 번역했다.
2)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의 영지명세장은 사료임에 유념하여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역사연구에서는 가공ㆍ번역되지 않은 애초의 원사료가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심지어 사료상의 불합리성이나 실수까지도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를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설사 번역된다고 하더라도, 사료로서의 가치가 상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원문의 본래 모습을 살려야 할 것이다. 라틴어 원문의 명세장에는 오기(誤記), 누락, 생략, 중복, 문장이나 단어의 모호한 사용, 용어사용과 서술체계의 일관성 부족, 문장의 완결성 결여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꽤나 존재한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번역해서 어색하지 않는 한 되도록이면 라틴어 원문을 그대로 살려 번역하려고 했다. 예컨대, 혼란스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라틴어 원문에 뒤섞여 사용되어 있는 I, II, III 따위의 숫자는 1, 2, 3 등으로, unus, duo, tres 따위의 말은 하나, 둘, 셋 등으로 번역했다. 그 결과 오역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만한 경우에는 옮긴이의 각주에서 원문 그대로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규칙과 상식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 역시 원문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옮긴이는 그런 부분을 라틴어 원문과 대조하여 거듭 확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옮긴이가 실수하지 않은 한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 역시 원문 그대로 번역한 것임을 밝혀 둔다. 비록 불합리하게 보일지라도, 가능한 한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사료로서의 가치를 보다 잘 보존하는 방법이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3) 또한 원문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라틴어의 일반적인 발음규칙과 한글의 외래어 표기법에 다소 위배되는 한이 있더라도 고유명사의 라틴어 발음도 되도록 원래의 철자까지 추측할 수 있게끔 우리말로 옮겼다. 예컨대, 복모음으로 된 ‘Aales’는 ‘아알레스’로, 복자음으로 된 ‘Betta’는 ‘벹타’로 표기했다. 특히 이 영지명세장에서 농민보유지 보유자들의 이름에 많이 나타나는 ‘th’는 인명에 한해서 ‘트ㅎ’로 음역했다. ‘th’를 ‘ㅌ’으로 음역하면 ‘t’의 ‘ㅌ’과 발음이 같아질 뿐만 아니라, 카롤링시대에는 ‘th’와 ‘t’의 발음이 확연히 구별되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증거는 이 영지명세장 제24장 제73항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토지보유자의 자식 이름들 가운데 ‘Gunthardus’라는 이름과 ‘Guntardus’라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이들 두 이름 사이에는 단지 ‘th’와 ‘t’라는 차이밖에 없다. 이것은 ‘th’와 ‘t’의 발음이 확실히 서로 달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런 현상은 중세 초기에 라틴어의 발음이 전반적으로 고전 라틴어와는 다르게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중세에 들면 발음뿐만 아니라 라틴어 단어들의 뜻도 달라진다. 그래서 특히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 중세 초기의 라틴어 발음과 단어 뜻의 정확한 파악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4) 번역문 중 [ ]는 라틴어 원문의 간행자들이 수사본의 기록을 추가ㆍ보충한 부분을 표시하고, ( )는 옮긴이가 라틴어 원문에 없는 것을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하거나 보충한 부분을 표시한다.
5) 장 속의 항 번호 표기가 두 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에는 예컨대, 76-1, 76-2로 번역본에 표기했다.
6) 지명이나 인명 등 고유명사는 프랑스어 형태로 바꾸지 않고 라틴어 그대로 우리말로 옮겼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의 영지명세장이 작성되던 9세기 초엽에는 프랑스어가 독자적 언어로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명세장에 기재된 사람 이름의 대다수는 게르만적 형태를 띠고 있어, 그런 이름을 프랑스어 형태로 바꾸면 게르만적 특색이 손실될 수도 있다. 또한 이 영지명세장에 기재된 수많은 지명과 인명, 특히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의 옛 이름들을 근대의 프랑스어 형태로 바꿔 발음을 표기할 능력이 외국인인 옮긴이에게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7) 이 영지명세장에서 사용된 옛날의 도량형과 화폐단위는 가능한 한 우리말의 용어로 옮기거나 음역했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쓰이지 않거나, 프랑스어에서도 쓰이지 않았거나, 또는 과거 프랑스어에서 쓰였다고 하더라도 그런 프랑스 말을 우리말로 음역했을 때 낯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장황해 보이는 경우에 국한해서 라틴어로 된 일부 길이, 면적, 용량 단위는 축약해서 간단한 알파벳으로 표시했다. 이 명세장에서 사용된 도량형과 화폐단위의 환산 값은 책 앞머리에 별도로 제시되어 있다.
8) 비록 colona, libera, lida와 같은 신분을 표시하는 여성명사가 사용되었다고 하더라도, “콜로누스인 고달리쿠스와 콜로누스이고 이름이 레오딜디스인 그의 아내.”처럼 여성임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에는 ‘여자…’라고 구태여 번역하지 않았다. 다만 “생제르맹(수도원)의 여자콜로누스인 이디나는 4bun의 곡물경작지로 된 1개의 자유인망스를 보유한다.”처럼, 여성이 남편 없이 토지보유자로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여자…’라고 명시해 번역했다. 그렇지 않으면 여성인 토지보유자를 남성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9) 한글 번역문 중 고딕체로 된 부분은 번역원본에는 이탤릭체로 된 부분으로, 이 영지명세장이 전체적으로 작성되던 9세기 초엽 이후 추가된 부분을 표시한다.
10) 이 번역문의 각주는 모두 옮긴이의 주석이다.
11) 색인은 뒤에 첨부된 '간략한 용어풀이'의 대상이 된 용어들을 중심으로 아주 제한적으로 작성되었다. 대부분의 인명과 지명은 색인에서 제외되었다. 이 영지명세장에 수많이 등장하는 인명과 지명은 우리나라 일반 독자들에게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영지명세장이라는 일정하게 정형화된 체재 속에서 반복해서 빈번히 나타나는 용어들도 그 용어의 뜻을 특별히 설명하는 경우 외에는 제외되었다. 예컨대, 망스, 곡물경작지, 초지, 콜로누스 등과 같은 용어들이 그것이다. 이런 용어들은 이 명세장에서 장별로 쉽게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