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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91167070890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23-01-26
책 소개
목차
뤼시엥 페브르의 머리말
옮긴이 머리말
번역 개정판 머리말
일러두기
서론 연구방법에 대한 몇 가지 고찰
제1장 개척의 주요 단계
1 초기 개간시대
2 대개간시대
3 중세의 대개간으로부터 농업혁명까지
제2장 농경생활
1 구(舊)농업의 일반적 특징
2 윤작의 유형
3 경지제도: 기다란 개방경지제
4 경지제도: 불규칙한 개방경지제
5 경지제도: 울 쳐진 경지제
제3장 14~15세기 위기까지의 장원제
1 중세 초기의 장원제와 그 기원
2 대토지소유자에서 소작료 수취생활자로의 영주의 변모
제4장 중세 말부터 프랑스혁명까지 장원제와 토지소유의 변천
1 장원제의 법적 측면에서의 변화와 농노제의 운명
2 영주재산의 위기
3 ‘영주적 반동’ 및 대토지소유와 소토지소유
제5장 사회집단
1 망스와 가족공동체
2 농촌공동체와 공유지
3 농촌사회의 계급
제6장 농업혁명의 개막
1 집단용익권의 최초 철폐 사례: 프로방스와 노르망디 지방
2 초지에 대한 집단용익권의 소멸
3 농업기술 혁명
4 농업의 개인주의화: 공유지와 울타리 치기
제7장 현재에 대한 과거의 영향
원주
그림 목록 및 출처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책속에서
블로크의 작업은 쉽지 않았다. 프랑스는 오늘날 그렇듯이 지리적 환경으로 봐서나, 보통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정착민이 뒤섞여 살면서 끼친 색다른 여러 자취로 봐서나, 또 우리가 프랑스적이라고 부르는 땅에 대한 여러 경합하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영향으로 볼 때나, 서로 매우 다른 지방들로 구성된 나라였다. 그래서 대단히 복잡할 수밖에 없었던 농업사의 기본특성을 도출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작업은 필요불가결하였다. ― 「뤼시엥 페브르의 머리말」 중에서
역사는 무엇보다 변화에 관한 학문이다. 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런 진리를 절대로 잊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현재와 가까운 시기의 희미한 불빛으로 그보다 훨씬 먼 과거를 밝히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경지제도와 관련해서 그랬다. (중략) 그러나 과거를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현재이거나 적어도 현재에 아주 가까운 과거인 경우도 있다. ―「서론: 연구방법에 대한 몇 가지 고찰」 중에서
결국 우리는 여기서 프랑스의 개간활동을 유럽적인 차원의 현상으로 보고 다룰 수밖에 없다. (중략) 개간활동과 관련된 프랑스 고유의 특징은, 예컨대 독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과 비교해 볼 때, 가스코뉴 지방을 제외하면 거의 전적으로 국내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십자군의 소수 국외이주나 노르만족의 정복지 및 동유럽—특히 헝가리—도시들로의 몇 안 되는 이례적 인구유출 외에는 국외이주가 없었다. 프랑스의 개간활동은 국내에서 특별히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요컨대 이 문제에 관한 진상은 명확하다. 그러나 그 원인은 무엇일까? ―「제1장 개척의 주요 단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