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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88968332166
· 쪽수 : 232쪽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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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엄마, 맘마 주세요.”
우리 아이는 아직 ‘엄마’밖에 말하지 못할 때 또래 아이가 또박또박 문장을 말하면 부모들은 부럽기도 하지만 덜컥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아이만 유독 말이 늦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아이에게 TV나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그런 건 아닌지, 맞벌이로 아이를 너무 방치한 건 아닌지……. 많은 고민과 자책을 하게 됩니다.
센터를 찾은 지아(30개월) 어머니도 아이가 아직 ‘엄마’밖에 말하지 못한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맞벌이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고 그로 인해 충분한 상호작용이 없어 아이의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것은 아닌지, 육아를 위해 잠시 휴직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느 부모들과 다름없는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원인 중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못된 양육환경이 언어발달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 영상 매체의 무분별한 시청,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부모의 잘못된 의사소통 방식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말에 대한 거부감을 느껴 말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의 언어발달은 주 양육자가 얼마나 올바르고 적극적인 언어자극을 주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선천적으로 언어발달이 늦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 경우 역시 부모와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면 아이의 언어발달 속도를 훨씬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
_ <아이의 말을 내가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중에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적절한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스트레스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발음이 부정확하여 상대방이 이해를 못 하거나, 상황에 맞는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단어의 조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의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반복되는 좌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언어를 사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아이들은 좌절감 대신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령, 과자를 먹고 싶을 때 부모에게 울거나 떼쓰지 않고 “과자 주세요”라는 말을 사용해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곧 자신감과 직결됩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언어로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은 부모 외에 또래나 주변 사람들과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또래보다 뛰어난 언어능력을 갖췄다면 그들 대신 소통을 해주기도 하고 남들과의 마찰도 적어 리더십을 키울 수 있습니다.
_ <내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하는 언어발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