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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833329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08-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삶에 정답이 있는 줄 알았다
정답만 잘 고르면 잘 살 수 있을 거야
심리학 전공생에서 어쩌다 대형 로펌 변호사로
모든 것이 환상 그 자체인 로펌 생활
이러려고 그 고생을 했다니
로펌 부적응자의 눈물겨운 적응기
이게 내가 원하는 일이 맞는 걸까
10억 벌려다 1억 날리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자발적 백수가 되기로 했다
2장. 삶의 싱크를 맞춘다는 것
싱크가 맞는 삶을 위해
백수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생활한복 입고 등산하는 변호사, 아니 백수
여행 못 가도 괜찮아, 매일이 여행이니까
정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만들어 가자
인생 제2막이 시작되다
3장. 나만의 유일한 삶을 찾아서
남들과는 다른 시작을 선택한 이유
쉬운 길은 아니지만 나아가는 힘
내 색깔을 잃지 않고 나를 알리는 법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교집합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feat. 디지털 노마드)
직업 의식은 진정성과 열정에서 온다
인디펜던트 워커, 그들이 사는 세상
직업이 곧 나는 아니다
그토록 꿈꿔 온 저녁이 있는 삶
스스로 만족하는 자유로운 삶을 향해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니터 앞에 앉아 소처럼 일만 하다 보니 늘 눈이 시리고 목이 뻐근했다. 들판을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도록 진화된 우리의 몸과 달리 사각형 건물 안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는 호모‘회사’피엔스들의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매일 정신없이 일만 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처음엔 마냥 좋았던 로펌 생활도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것처럼 더 이상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고생을 하나 싶으면서 점차 만족감이 떨어졌다.
_ <이러려고 그 고생을 했다니> 중에서
나는 변호사로서 해박한 법 지식으로 의뢰인의 인생을 도왔지만, 정작 내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내가 무엇을 보고 듣고 싶은지, 어떤 걸 할 때 즐거운지, 어디에서 살 고 어떤 이들과 어울리고 싶은지 알지 못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방법과 기준에 순종하면서 그 길을 걸어왔을 뿐이었다. 그래서 소로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내 인생을 건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당분간, 딱 1년만이라도 세상의 법이 아니라 나만의 법을 찾아 온전히 그 법대로 살고 싶었다. 나는 미련 없이 대형 로펌을 떠났다.
_ <자발적 백수가 되기로 했다> 중에서
그래서 이제는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내 삶의 싱크를 맞추고 싶었다. 예전에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해야 하는 일을 시간에 맞춰 완수하는 것’에 병적으로 집착했고, 이를 다완수하고 나면 그 안도감을 행복이라 착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유를 갖고 ‘해야 하는 일’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로 했다. 내 일과에서 해야 하는 일은 버리고 하고 싶은 일만 남겼다. 지금까지 해야 하는 일만 바라보며 바쁘게 살아왔던 삶과는 정반대로 살자고 다짐했다.
_ <싱크가 맞는 삶을 위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