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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70092218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14-10-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법회인유분 법회가 열리게 된 인연
2. 선현기청분 수보리가 법문을 청하다
3. 대승정종분 대승불교의 근본 종지
4. 묘행무주분 집착 없는 보살의 보시행
5. 여리실견분 여래를 친견하는 일
6. 정신희유분 바른 신심을 갖는 사람은 드물다
7. 무득무설분 불법을 깨달아 얻은 법도 없고 설한 법도 없다
8. 의법출생분 깨달음은 경전의 법문에서 이루어진다
9. 일상무상분 깨달음의 고정된 실체는 없다
10. 장엄정토분 불국토의 장엄
11. 무위복승분 무위법의 수승한 복덕
12. 존중정교분 정법의 교시를 존중하다
13. 여법수지분 여법하게 경전의 법문을 수지하라
14. 이상적멸분 의식의 대상을 여읜 열반의 경지
15. 지경공덕분 금강경을 수지 독송하는 공덕
16. 능정업장분 업장을 청정하게 하는 공덕
17. 구경무아분 궁극적으로 자아는 없다
18. 일체동관분 진여 본체에서 똑같이 관찰함
19. 법계통화분 법계를 두루 교화함
20. 이색이상분 형상을 여읜 여래
21. 비설소설분 여래가 주장한 법문은 없다
22. 무법가득분 깨달아 얻은 법은 없다
23. 정심행선분 청정심으로 선행을 실천함
24. 복지무비분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25. 화무소화분 교화의 대상도 없다
26. 법신비상분 법신은 모습이 아니다
27. 무단무멸분 편견과 고정관념에 떨어지지 마라
28. 불수불탐분 보시행의 복덕을 수용하지 않는다
29. 위의적정분 법신은 오고감이 없다
30. 일합이상분 진실된 실상은 일체이다
31. 지견불생분 중생심으로 분별심을 일으키지 마라
32. 응화비진분 변화하는 것은 법신이 아니다
금강경과 참선수행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불교는 자아의 실체라고 주장하는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아(無我)를 제시하고 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인 삼법인(三法印)에서 처음으로 주장하는 일체의 모든 존재는 자아의 실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유심의 철학사상을 토대로 자아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공(我空)과 의식의 대상경계도 실체가 없다는 법공(法空)을 제시하며, 일체의 모든 법은 공(一切皆空)하며, 독자적인 실체의 본성은 없다고 무자성(無自性), 무실체(無實體)라고 주장한다.
『금강경』의 법문은 공사상의 실천으로 금강과 같은 반야의 지혜를 깨달아 체득하도록 공의 실천을 강조하는 법문으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라는 자아의식의 관념을 텅 비우도록 설한 것이다.
최상제일희유지법(最上第一希有之法)
『금강경』의 법문은 많은 법문 가운데 최상, 제일이며, 이러한 법문을 듣는 일은 지극히 희유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반야경전 가운데 『금강경』은 초기에 성립되었으며, 선남자 선여인들에게 소승법이 설해지고 있는 시대에 처음 대승의 법문을 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5분에 『금강경』의 법문은 불가사의, 무량의 공덕이 있으며 대승의 발심자(大乘者)와 최상승의 발심자(最上乘者)들에게 설법한다고 했다. 큰 원력의 발심을 하지 않고 작은 가르침에 만족하는 소승의 수행자들은 이 『금강경』의 법문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희유한 법문이라고 한다. 희유한 법이란 21분에서 설하는 무법(無法, 空)의 법을 설하는 법문(無法可說)으로, 일체의 대상경계를 초월하고 반야의 지혜를 구족하여 열반 해탈을 이루는 『금강경』의 법문이다.
무소득 무소유 무소구(無所得 無所有 無所求)
중생심의 자아의식과 의식의 대상경계인 번뇌 망념이 텅 빈 진여 본성의 경지이다.
법을 깨달아 체득한 득법(得法)과 제자에게 불법을 전했다고 하는 전법(傳法)의 의미도 불법사상에 의거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해야 한다. 얻을 법이나 전할 법이 있다면 유상(有相)의 종교가 되며, 결국 집착의 대상경계를 만들기 때문에 외도의 가르침이 된다. 무소득, 무소유, 무소구의 경지에서 진여 본성의 지혜가 여법하게 생명활동하는 진여법을 깨달아 체득한 경지가 득법이며, 그러한 사실을 스승과 제자가 확인하고 확신하게 된 사실이 전법인 것이다.
선에서도 ‘마음 밖에서 도를 구하는 자를 외도(心外求法者 外道)’라고 하면서 마음 밖에서 도를 구하지 말라고 주의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