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애인

추천의 말: 권택영(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 가볍고도 무거운 일기체 소설

1부 황량한 나날이 이젠 끝나는가
2부 연적 레베카 등장
3부 사랑에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4부 여기는 데이트 전쟁 작전 본부
5부 마크 다아시의 대역은 미스터 다아시
6부 스타와의 인터뷰
7부 이상한 싱글족의 세계
8부 만화 같은 내 인생
9부 싱글의 괴로움
10부 '화성'과 '금성'은 쓰레기 통으로
11부 태국 탈출기
12부 끝나지 않은 악몽
13부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
14부 폭풍우는 지나가고
15부 새로 태어난 브리짓의 크리스마스

옮긴이의 말: 임지현(번역문학가) - 타인과의 관계를 열망하는 현대인 모습을 소설화

그러고 나서 주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몇 마디 감사의 말을 하고 난 뒤 - 만세! - 전날 밤 샤론과 나와 함께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한 말은 다음과 같다. 만세.

"오늘 저는 싱글족으로서의 자신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하지만 이제 기혼자가 되긴 했지만, 잘난 척하는 기혼자는 되지 않기로 약속하겠습니다.

이 세상 싱글족 그 누구에게도 왜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지, 또는 애정 생활이 어떤지를 물음으로써, 그들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 대신 내가 여전히 남편과 성생활을 하고 안 하고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그들 싱글족의 사적인 문제라는 것을 존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