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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70136066
· 쪽수 : 529쪽
· 출판일 : 2007-03-30
책 소개
목차
[ 1권 ]
제1부
제1장 아버지의 부재, 1854년 1월~1860년 6월
제2장 힘겨운 복종, 1860년 6월~1865년 4월
제3장 쓰라린 위선과 가장된 순종, 1865년 4월~1867년 10월
제2부
제4장 내 피를 뒤섞는다, 1867년 10월~1868년 10월
제5장 중학교의 순수한 배려 그리고 잠재된 파괴성, 1868년 10월~1869년 9월
제6장 반항, 그것은 예견된 탄생, 1869년 10월~1870년 3월
제7장 나의 믿음, 나의 희망, 나의 감각, 시인의 이 모든 것, 1870년 3월~1870년 5월
제8장 하나의 무기가 되는 시, 1870년 5월~1870년 8월
제3부
제9장 가출과 번개 같은 재빠름, 1870년 9월~1870년 11월
제10장 바로 신경질을 내다, 1870년 12월~1871년 2월
제11장 꿈과 타락한 고행, 1871년 2월~1871년 5월
제12장 미지에 도달하기, 1871년 5월~1871년 8월
제4부
제13장 흔들리는 성지, 1871년 8월~1871년 9월
제14장 석학들 사이의 악마, 1871년 9월~1871년 10월
제15장 절정에서의 급속한 추락, 1871년 10월
제16장 공중 화장실에 코 박고 냄새 맡기, 1871년 10월~1871년 12월
제17장 가혹한 유배, 1872년 1월~1872년 3월
제18장 침묵, 밤, 현기증, 완강한 고집, 1872년 3월~1872년 6월
찾아보기
[ 2권 ]
제5부
제19장 예민한 분위기 속으로 가볍게 걸으며, 1872년 7월~8월
제20장 야만적인 현대의 아크로폴리스, 1872년 9월~11월
제21장 야만적인 퍼레이드, <채색 판화집>의 기원, 1872년 11월~12월
제22장 이 책에 달려 있는 나의 운명, 1872년 12월~1873년 5월
제6부
제23장 외침, 눈물, 극단의 요구, 1873년 5월~7월
제24장 지옥? 그것은 구원의 강박관념, 1873년 7월~9월
제25장 쪽빛 심연, 불타는 우물, 마지막 노래, 1873년 10월~1875년 12월
제26장 방랑의 쓰라린 자유, 1876년 1월~1880년 8월
제7부
제27장 아프리카인으로 변신, 1880년 8월~1880년 12월
제28장 함의 자손들의 왕국, 1880년 12월~1881년 12월
제29장 매서운 오솔길, 1881년 12월~1884년 6월
제30장 밀매의 유혹, 1885년 6월~1887년 2월
제31장 상인에 대한 환멸, 1887년 2월~1888년 3월
제8부
제32장 권태로운 평범한 삶, 1888년 4월~1889년 11월
제33장 그래도 아직은 자유롭다, 1889년 11월~1891년 3월
제34장 이 세상에서의 소멸, 시의 비상, 1891년 3월~11월
부록
참고문헌
사진 출처
해설
연보
찾아보기
책속에서
"그의 기쁨은ㅡ시인이 되자마자, 열여섯 살이 되자마자ㅡ노동자들(우리가 산책할 때 만나는 일꾼, 토목공, 석공)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그는 그들의 거친 단순함, 못 박인 손의 묵직한 제스처, 악의 없는 무례함을 좋아했다. 나는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마을 여관에서도 같은 점을 발견했다. 나는 그 선량한 사람들이 즐거워할 것이라 믿으며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랭보는 아주 과묵했다. 그 거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으로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몇 마디의 말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 1권 본문 중에서
피해자 랭보는 죄의식을 느꼈고, 자신이 베를렌에게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었는지를 깨달았으며,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결별을 경험했었다. 그 자신이 그러한 결별들을 도발했었다. 그 결별들은 다시 태어나고 더 자유로워지는 그 자신의 방법이었으며, 심지어 위고, 이장바르, 드메니, 브르타뉴 같은 비범한 사람들과도 그렇게 결별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베를렌은 달랐다. 베를렌은 그가 진정으로 경험한 유일한 존재였다. 그리고 육체가 불안정하면 정신이 제어력을 상실하는 법이다. 그는 항상 "끝났어"라고 되뇌었다. 상대방에게 너무 익숙해진 감각이 그의 존재를 부르고, 그의 부재에 비명을 지르게 만든다. 그의 이름, 목소리, 약간 가로로 찢어진 눈들, 목신 같은 얼굴, 손, 심지어 그의 몸까지도 랭보의 육감적인 기억을 사로잡는다. 랭보의 공격적인 의지도 무력해진다. 랭보는 결핍 상태에 있다. 그는 그렇게 유약하고 무기력하고 자신에게 동정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다. 그는 다시 머리를 똑바로 세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 글을 쓰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 2권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