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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여곡성

월하의 여곡성

(여귀로 읽는 한국 공포영화사)

백문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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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여곡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월하의 여곡성 (여귀로 읽는 한국 공포영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사
· ISBN : 9788970136851
· 쪽수 : 370쪽
· 출판일 : 2008-04-20

책 소개

한국 공포영화의 특징을 핵심 형상인 ‘여귀’를 중심으로 규명한 책. 근대 대중문화에서 공포의 코드가 지니는 의미도 함께 살펴본다. 또한 아시아 전통에서 탄생한 여귀가 영화라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근래 대중문화에 다시 등장하게 되는 맥락도 짚어본다.

목차

제1장 공포영화를 생각하며
1.여관방 몰카에 잡힌 혼령의 정체
2.왜 여귀인가
3.기생 월향지묘와 저주의 비디오
4.'장르'로서의 공포영화

제2장 장르의 쾌락과 한국의 여귀
1.공포의 자질
(1)숭고와 공포,그리고 괴물
(2)공포와 쾌락
(3)한국 공포영화의 괴물,여귀
2.근대와 공포영화
(1)'괴물'로서의 여성
(2)억압된 기억과 '트라우마'

제3장 한국'고전'공포영화의 형성
1.공포영화의 생산과 전개
(1)공포영화 생산의 원천
(2)형성기와 정착기의 경향들
(3)변이와 변형
2.훈육의 서사에서 공포의 서사로
-전근대의 귀신담과 공포영화
(1)유학 및 무속 신앙의 귀신관과 귀신 이야기
(2)공안 이야기에서 공포영화로 변이-<장화홍련전>
(3)'아랑형 전설'에서 공포영화로의 변이
(4)한풀이에서 원 갚기로
3.멜로드라마적 상상력과 공포의 문제
(1)멜로드라마적 상상력과 원한
(2)가정소설의 모티프와 공포영화
4.역사의 인격화와 공중 공포영화
(1)'인과응보'로서의 초현실적 역사관-《금삼의 피》
(2)'절대악'의 등장-<연산군>연작
(3)'규모'의 스펙터클과 사물화된 공포-<이조괴담>
5.'한'의 대중화와 신파 공포영화-<월하의 공동묘지>
(1)정한과 원한
(2)'신파'와 공포영화

제4장 한국'현대'공포영화
1.IMF 트라우마와 현대 공포영화
(1)공포영화의 부활
(2)왜 '다시'여귀인가
(3)IMF 관리 체제 시대의 분한과 여성
(4)문제는 살아 있는 여성이다
2.영매가 되는 여성들과 기억의 정치학
(1)애도를 통한 기억에서 반복을 통한 기억으로
(2)그녀의 죄는 무엇인가-<링:바이러스>
(3)빙의와 기억의 정치학-<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
(4)욕망의 무대화-<장화,홍련>

제5장 아시아 장르로서의 공포영화
1.아시아 공포영화
2.아시아 대중문화에서의 여성
3.접속하는 사이보그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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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백문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저서로 『줌 아웃: 한국영화의 정치학(2001)』, 『춘향의 딸들: 한국 여성의 반쪽짜리 계보학(2001)』, 『형언: 문학과 영화의 원근법(2004)』, 『임화의 영화(2015)』, 공역서로 『카메라 폴리티카(1996)』, 『모더니티와 시각의 헤게모니(2004)』, 공(편)저로 『르네상스인 김승옥(2005)』, 『조선영화란 하오(2016)』, 『그런 남자는 없다(2017)』, 『페미돌로지(2022)』, 『키네마: 영화소설과 시나리오 1(2024)』, Theorizing Colonial Cinema(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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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며느리의 한'에서 해골에 칼을 가는 탐욕스런 눈초리의 노파가 인서트된 짧은 장면들은, 나환자들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는 시각적 이미지이다. 깊은 산중을 헤매던 나그네가 도달한 귀신의 집 설화들은 근대 초기까지 사람들의 일상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나환자의 시각적 이미지와 효과적으로 중첩된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한국의 공포영화에 나타나는 괴물들 중 여귀를 제외한 여타의 형상들은 나병에 걸린 환자의 그것과 유사하다. 여귀가 산발을 하고 피를 흘리고 송곳니와 손톱을 드러내면서도 아리따운 젊은 여성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반면, 조연급의 괴물들은 일그러진 피부와 눈, 기형적인 신체를 보여준다. - 본문 86쪽에서

'폰'의 지원은 진희와 마찬가지로 원조교제를 한 남성들의 적대자라는 위치에 서며 다른 한편으로는 단란한 중산층 가정의 방외인으로서 위협을 표상하고, '한수진'은 낙태 시술을 받으으로써 저주의 자장 안에 놓임과 동시에, 애인에게 배신당한 존재라는 점에서 유실의 경험을 동일하게 반복한다. - 본문 28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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