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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윤린 (지은이)
홍익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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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0652979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12-08-16

책 소개

여느 신혼부부와 같은 알콩달콩 닭살 허니문은 없지만 털털한 소녀 같은 한국 신부와 착하지만 이따금 대형 사고를 치는 캐나다 신랑의 시트콤처럼 유쾌 발랄한 방랑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결혼의 시작 = 여행의 시작 (중국, 홍콩, 티베트, 네팔, 인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출발 / 호접지몽 / 오리지날 우당무공 / 봉황은 솟아 오른다
백만 불짜리 삶 / 홍콩 보내 줄게 / 구름 위에서 한잔 / 미지의 쓰촨성
고산증으로 발라지는 오장육부 / 찢겨진 세상의 지붕 / 병 속에 갇힌 자유 / 성지순례
일상의 트레킹 / 에메랄드 / 국경으로 가는 길 / 컬처 쇼크 / 기차, 그러나 인도 / 화재

2장. 아름다운 인연 = 여행의 선물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터키)
섬의 새벽 / 엘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그것 / 탕갈에서의 파티
윌 유 댄스 위드 미, 미리싸? / 프롤로그가 있었다 / 아, 여행자 보험……!
유럽과 아시아의 갈림길에서 / 비자, 비자, 비자 / 데자뷰 / 가족 / 길이 열리다

3장. 삶의 미래 = 여행의 꿈 (이란, 그리스, 베트남, 라오스, 태국)
마슐레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 세상의 절반 / 옥탑방 진흙 호텔 / 벌써 일 년
시간이 멈춰버린 오아시스 / 여행객들아, 너희를 등쳐 먹어주마! / 사각지대의 미아
방비엥 오염의 주범 / 튜빙보다 더 아찔한 / 마지막 여행지

에필로그

저자소개

윤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 단편 “그 손 안의 진심”으로 데뷔 2003 단편 “앨리스의 초대” 2004 장편 “시네마 토킹어바웃” 2006 장편 “the 세렉숀 음반사” 2008 만화여행기 “바람샤워 in 라틴” 2012 만화여행기 “500일간의 지구반바퀴 신혼여행” 2015 시리즈 “어묵향기”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은 저승에서 쓰시라고 돈을 태워 조상의 넋을 기리는 천명절이오.” 노인 옆에서 금색 종이를 태우던 남자가 설명했다. 지폐뿐만 아니라 저승에서 드시라고 고기와 말간 술도 하늘로 퍼지는 연기 편에 올린다고 한다. 천명절 덕분에 별안간 조상님께 금전을 쥐어드린 자랑스러운 윤씨 자손이 되었다. ‘조상님, 오늘 보내드린 달러로 돈 한번 실컷 쓰세요. 그리고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를 우리의 길을 계속 지켜봐 주시길 기도합니다.’ 보름달이 손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것만 같았다. <봉황은 솟아 오른다>중에서


앤군과 눈빛을 교환한 침묵의 상의 끝에 그를 따라 동굴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앤군은 같은 구멍을 빠져나오다 몸이 끼었다. 사색이 된 그의 얼굴처럼 내 머릿속도 하얘졌다. 그가 잽싸게 앤군의 팔을 잡고 당기지 않았다면 앤군은 구멍에 끼어 남은 인생을 동굴의 일부분이 되어 살아야 했으리라. 단순한 동굴 체험에서 서바이벌 동굴 탈출 대작전으로의 반전. 건네준 물을 조금 마신 그는 받은 돈을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고 유유히 사라졌다. “튜빙은 비교도 안 된다.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여름 스포츠였어.” “상상을 넘는 스릴이었으나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 아직까지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두 다리로 자전거에 올라탔다. <튜빙보다 더 아찔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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