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해 집 짓는 사람들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평화봉사단으로 일하면서 빈곤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사역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와 아내 캐롤린은, 1976년에는 국제적인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운동의 설립을 돕고 7년간 집행위원으로 섬겼으며, 1979년에는 쥬빌리 공동체(Jubilee Partners)를 설립했다. 1984년에는 2년간 '화해의 연대' 의장을 역임했다. 쥬빌리 공동체는 난민 센터와 위기에 처한 세상의 일선에서 3,000명 이상의 피난민과 같이 일해 왔다. 적의와 분노와 살의로 가득한 전쟁 지역을 수십 번 오가면서 돈 모슬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권능이 어떻게 적들 사이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뤄내는지 직접 목격해 왔다. 이 공동체의 비전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을 기반으로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돈과 캐롤린은 미국 조지아 코머시에 살고 있다. 한국에 소개된 책은 산 순교자들의 이야기『쥬빌리 공동체 이야기』(대장간, 2011)가 있다.

G12 프로젝트는 과테말라를 비롯한 제3국 어린이들이 최소한12학년(Grade 12, 고등학교)을 마쳐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비정부적이고 자발적인 교육 운동이다. 빈곤의 수준 세계 3위, 문맹률 세계 최하 (최대교육기간 4.1년), 치안수준 최악인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교육을 후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현지의 헌신된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기존의 기업형 기부와 후원제도에서 탈피해 철저히 수혜자 중심의 창의적이고 질적인 구제활동을 표방하는 이 프로젝트는 선의의 활동을 통해 받는 자와 주는 자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이 책의 1차 번역은 이 G12 프로젝트의 리더 중의 한 명인 캐나다 밴쿠버의 사라홍(양미영)이 했다. 사라홍은 캐나다 밴쿠버 소재의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사회'(CWC)의 책임자이자, 우리의 자상한 친구로서 이 선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 교정은 역시 이 프로젝트의 후원자이자 CWC 핵심멤버인 김지원씨와 또 다른 한 분이 했다. 이들은 조용히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든든한 우리의 파트너들이다. (http://g12eduproject.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