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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멀었으면 좋겠다

집이 멀었으면 좋겠다

(문학세계사 시선집 175)

김복연 (지은이)
문학세계사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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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멀었으면 좋겠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집이 멀었으면 좋겠다 (문학세계사 시선집 17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207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00-10-01

책 소개

김복연의 시는 어딘가로 자꾸 떠나려 한다. 이 떠남에서 시인은 작고 가벼운 것들을 만나고 제 몸 속을 계속 비워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녀의 상처는 타인과 섞이고 서로를 어루만지면서, 끝내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아, 그러고 보니 그녀의 떠남은 타인과의 소통, 그것도 '거짓 없고 꾸밈없는 말갛고 푸른 소통'을 향한 것이었구나'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마치 그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시인은 이제 '돌아옴'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목차

1. 이상한 여행
우체국 혹은 자작나무 숲 | 이상한 여행 | 운정리 묘지 | 먼 곳은 푸르다 1 | 먼 곳은 푸르다 2 | 기우는 집 | 장마 | 도마질 | 동봉 오르는 길 | 독 | 막대 그래프 혹은 37 | 상처는 사람을 키운다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검은 항아리
눈 내리는 酒幕 | 유등연지 | 7월 | 아직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 검은 항아리 | 땅끝엔 가지 않는다 | 폐가 | 양동시편 1 | 양동시편 2 | 양동시편 3 | 4월, 섬진강 | 돌부처 닮았네 | 민들레 피다

3. 춤추는 강
문주리 저녁 | 우항리 어스름 | 조양강 | 측백수림 저편 | 마량리 1 | 마량리 2 | 정선 길 | 개포나루 | 사강마을 | 춤추는 강 | 붉은 편지 | 저 강은

4. 바람 부는 땅
지독한 생 | 도마뱀은 어디로 숨었을까 | 내원동 | 지상의 사랑 | 별 | 연하재 눈발 1 | 피아골 | 피아골 피아산방 | 연하재 눈발 2 | 홍도 | 가을 강 | 바람 부는 땅 | 붉은 마당 그 집

5. 길곡을 찾아서
동광양 포구 | 침엽수림 | 목성 | 낡은 장롱 | 송어 | 과꽃 | 길곡을 찾아서 | 송도 여인숙 | 애인 | 화왕산 | 들꽃 | 물언덕

▧ 김복연의 시세계 / 손진은, 떠남의 끝 간 데를 통한 돌아옴

저자소개

김복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북 포항에서 출생, 1990년 <한국문학> 5, 6월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1991년 시집 <봄비 내리는 나라>를 출간했으며, 현재는 대구문협, 대구시협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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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제나 마지막 잔은 눈물일 텐데/ 눈발은 그치지 않고 까막까막 조는 갓등, 돌아갈 집이 아주 많이 멀었으며, 없었으면 좋겠다 (「눈 내리는 酒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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