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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41602642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5-10-21
책 소개
목차
최은미 김춘영
작가노트 | 박정윤
리뷰 | 최윤 인간이 드러나는 기이한 통로들
강화길 거푸집의 형태
작가노트 | 숙면의 시간
리뷰 | 강지희 고통과 허기로 조형한 거푸집의 빛
김인숙 스페이스 섹스올로지
작가노트 | 공간과 우주
리뷰 | 구효서 망측罔測―헤아릴 수 없음
김혜진 빈티지 엽서
작가노트 | 삶을 탐구하는 작업
리뷰 | 조경란 해석과 설명
배수아 눈먼 탐정
작가노트 | 엠마오로 가는 길
리뷰 | 김미정 홀연 반짝이는 순간, 에 대한 메모
최진영 돌아오는 밤
작가노트 | 그리고 다시 시작해
리뷰 | 김화영 주어主語의 귀환을 위한 모험
황정은 문제없는, 하루
작가노트 | 후기後記
리뷰 | 소영현 부정적인 것과 함께 살아가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은미 「김춘영」
이 작품이 소설가 최은미의 의미 있는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의 악한 본성과 운명에 대해, 인간의 말로 다 밝힐 수 없는 동질성의 미스터리에 대해 여러 작품이 바쳐진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 작품으로 작가는 고정된 본성론, 비극적 인간론을 훌쩍 넘어 더 미묘하고 깊으며, 각자가 지닌 차이로 세상과 맺는 고유한 관계 속에서 재창조되는 차연differance적 인간론으로 풍요롭게 진입한 것 같다._최윤(소설가)
“무슨 말을 했을 법도 한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잠깐의 시간이 있었고, 그때 김춘영이 나를 보았다. 나를 보는 김춘영을 본 그때에 나는 내가 김춘영의 집에서 내려가고 나서도 그 짧은 시간의 여파 속에 있게 되리란 걸 알았다. 알았지만, 몇 초 동안 내가 부지불식간에 내보이고 만 것을 당장 수습할 길이 없었다.”
□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어 등단.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유심상, 2014년,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등 수상.
강화길 「거푸집의 형태」
소진되고 고립된 자들의 자기혐오와 구별되지 않는 사랑. 동경하는 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증오하며 파열하는 사랑. 강화길의 「거푸집의 형태」는 이 사랑을 끌어안으며 우리 소설이 한 번도 가닿은 적 없는 정동의 미답지에 들어선다. 끔찍한 두려움과 희열에 떨면서._강지희(문학평론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넌 도대체 누구니? 스무 살? 서른? 너 그 티셔츠가 뭔지 알아? 익스트림이 누군지는 아니? 얘, 너 말이야. 이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알아? 무엇을 사랑했고, 무엇을 증오했고, 또 무엇을 잊지 못했는지, 어떤 미련을 갖고 살았는지 그걸 다 알아? 알면서도 이러는 거야?”
□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등단. 한겨레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백신애문학상, 2017년 젊은작가상, 2020년 젊은작가상 대상 등 수상.
김인숙 「스페이스 섹스올로지」
망측함과 무서움을 모른다면 외려 더 망측하고 슬프지 않을까. 「스페이스 섹스올로지」를 망측함의 숭고das Erhabene한 재발견으로 보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부적으로 낱낱이 분절되어 각축을 벌이는 날 선 가치들의 피곤을 “생생하기 짝이 없는 삶의 덩어리”로 뭉텅 뭉개버리는 「스페이스 섹스올로지」._구효서(소설가)
“유자는 사기꾼 최와 연애를 했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곧이어 정말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아니라면 뭐였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 죽을 만큼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온몸이 뜨거운 프라이팬에 볶이는 듯 펄펄 뛰게 화가 나던 마음이 부끄러움과 괴로움으로 자글자글 끓었다. 그런데 부끄러운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부끄러운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없어서 자꾸 설명을 하려고 들게 되는 건가.”
□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상실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수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