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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7087123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12-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책을 내놓으며
Part 01 개화에서 결실까지
1. 생명이 지나오는 길
2. 생명을 담은 그릇
3. 숲으로 가는 길
Part 02 열매 알아보기
1. 색깔로 본 열매
2. 갓털이 있는 열매
3. 잎이 비슷한 열매
4. 꽃이 비슷한 열매
5. 모양으로 본 열매
6. 깍지(꼬투리) 열매
7. 접두(미)어가 같은 열매
8. 희귀한 열매
Part 03 꽃과 열매들의 이야기
1. 씨방 이야기
2. 꽃대 이야기
3. 숲속의 정령
4. 독특한 문양과 빛깔
5. 생명을 품었던 빈 둥지
꽃과 열매 이름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이나 낙엽이 다 떨어진 외로운 겨울 숲에서 귀하게 찾아낸 열매들을 하나 둘 꽃과 함께 한자리에 모아 펼쳐보니, 파노라마 같은 영상 속에 ‘생명이 지나온 길’이 있고 생명이 남긴 삶의 흔적 같은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_ ‘책을 내놓으며’ 중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자연이 허용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의 공간에 새 생명이 처음 자리를 잡고 주어진 시간의 흐름을 따라간 무형의 길이 ‘생명이 지나오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에는 꽃이 생명을 담은 열매로 변해가는 자연의 위대한 섭리가 있고, 이것을 렌즈가 빛으로 그려낸 영상에는 꽃과 열매의 숲속 삶을 표현한 담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계절별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열매들로 ‘생명이 지나온 길’에서의 삶의 흔적을 기록한 영상이 독자의 예리한 눈과 따뜻한 마음으로 읽혀지고 기억되어 행복한 담론의 즐거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생명을 담은 그릇은 열매를 말합니다. 씨앗을 담고 있다는 그릇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열매는 마치 뚜껑이 열리듯 씨앗이 커지면서 벌어지는 깽깽이풀, 범부채, 쪽동백 등이 있고, 박주가리와 같이 지퍼가 열리듯이 배가 불러 벌어지면서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는 열매, 그리고 망태처럼 생긴 쥐방울덩굴 열매, 그 밖에 산비장이와 같이 갓털 달린 씨앗이 바람타고 날아간 다음에 남은 빈 둥지 등등 열매 종류만큼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