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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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SIDE A / We Are the Reason

TRACK 01 약한 나로 강하게
지나고 보니…하나님의 사인
쉬고 싶다, 쉬고 싶다
나 좀 살려주세요
참한 구슬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이벤트
하나님 앞에서 나는 울보다

TRACK 02 주님과 같이
드디어 수술
천사들
진짜 하나님이 전부다
하나님의 절묘한 타이밍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고통은 상상하는 것과 다르다
역시 애들은 거짓말을 못해

TRACK 03 Friend
우리의 민낯은 그냥 민낯이 아니다
나도 여자라고요
빡빡이
두 번째 수술
왜 나를 이곳에
나도 그렇게 사랑할 거예요

TRACK 04 See You There
최선의 때, 최고의 방법
나는 누군가의 여호와 이레
유미의 죽음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SIDE B / New Life

TRACK 05 Producer
내 인생은 스무 살부터 시작이었다
꿈의 나라,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나의 첫 앨범
New Life
내 삶은 그의 손에

TRACK 06 Run to Heaven
오사카에 복음이 씨앗을
좋은 것은 늘 나중에
산 넘어 산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회복의 현장

TRACK 07 우리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름, 가족
우리 엄마
우리 아빠
고마워요
예민이가 아파요
부모보다 더 큰 아이들

TRACK 08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행복한 사명자
또 한 번 꿈을 꾸다
난 괜찮다

에필로그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도 감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주셨고, 기도 수첩을 보니 하나하나 세밀하게 응답하신 것들뿐이다. 하나둘 내 기도에 응답해주심을 깨달으며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찬양사역… 하나님 정말 이 길이 맞습니까?’라는 기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게 보이신 응답, 암이란 것은 적어도 내게 기도응답이었다.

믿음이란 것은 나의 무능력함을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그분의 능력이 내게 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이 막무가내의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셨는지 나에게 섬세하게 응답하셨다. 고통 중에, 눈물 가운데, 찬양 가운데, 말씀 가운데 잠잠히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경험케 하셨다.

내 기도 수첩에 빼곡히 적어둔 것들, 가족 전도, 재정문제 해결, 사역의 길에 대한 확신, 무미건조한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싶다, 쉬고 싶다, 등등의 기도제목이 모두 응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