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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090430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5-08-31
책 소개
목차
테리가 달린 길 지도
추천의 글 하나/ 조안 배론 -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의 글 둘/ 김성규 - 1급 장애인
저자 서문
1. <오즈의 마법사>보다 더 굉장한 모험
2. "모든 일이 내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면"
3. 수줍음 타는 아이
4. 운명의 장난
5. 깡 마른 송아지에서 근육질 청년으로
6. "엄마 캐나다 대륙을 횡단할래요"
7. 희망의 마라톤 일기
8. '진짜 기사 거리가 될지 한 번 알아봐'
9. 온타리오의 열광
10. 영혼을 고양시키는 달리기
11. 너무나 고통스러워 숨조차 쉴 수 없다
12. 옛날의 적과 다시 맞서 싸우다
13.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 용기있는 영혼
14. "그는 우리 마음 속에서 언제나 달리고 있어요"
15. 함께 했던 사람들의 추억
16.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어요"
테리 폭스의 짧지만 큰 삶
책속에서
포코(PoCo)의 농구팀 코치인 플레밍은 병원으로 테리를 만나러 가면서 무척 초조해했다. 내일이면 다리를 절단해야 될 처지의 젊은 그에게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적잖이 고민되었던 것이다. 테리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코치는 테리에게 뭔가 낙천적인 것을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 그는 최신판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이면서 뉴욕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딕 트라움(Dick Traum)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테리는 처음에 그 잡지를 보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치는 언젠가 테리가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랐다.
사실 테리가 그 기사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역시 기사를 본 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다. '나도 그 사람처럼 뭔가를 해볼 수 있을까? 나도 달릴 수 있다면, 어쩌면 캐나다 대륙을 횡단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물론 당시 그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구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그것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구체화됐다. - 본문 71~7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