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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7115028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3-09-20
목차
본집
<권 1>
•석천 임억령이 보내준 시를 갚아주다 _ 15
•적암의 시에 화답하다 _ 20
•국학에 들어가는 성산 이진사를 배웅하다 _ 23
•석천의 운을 받들어 화답하다 _ 28
•산으로 들어가는 조희를 배웅하며 맹호연의 시운을 쓰다 _ 31
•적암의 시를 받들어 화답하다 _ 33
•아들과의 문답을 간추려서 적암의 <부언편>을 받들어 갚아드리다 _ 36
<권 2>
•아내와 자식들을 협곡에 묻고 슬퍼하다 _ 42
•가을날 병을 탄식하다 _ 46
<권 3>
•옛시를 본받아 짓다 _ 48
•낙동역에서 자다 _ 52
•의령 고 현감의 시에 화답하다 _ 54
•꿈 속에서 형님을 보다 _ 56
•김제에서 부안에 이르다 _ 58
•금산에서 입으로 부르다 _ 59
•띠를 인 정자 _ 60
•괴로운 장마비 _ 63
•쾌심정에 쓰다 _ 64
•다시 언룡의 시에 화답하다 _ 65
•제목없이 짓다 _ 66
•직제학 서덕재를 배웅하다 _ 68
•중원 북쪽 나루에서 관동으로 돌아가는 아우와 헤어지다 _ 69
<권 4>
•황산 개태사 무쇠절구를 아우의 시에 차운해서 짓다 _ 70
•무옥만사 _ 71
•동지중추부사 김세필이 지비천에 집을 짓고 미장이가 오는 편에 편지를 보냈기에 시를 지어 답하다 _ 72
<권 5>
•동지중추부사 김세필의 시에 다시 차운하여 시골집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짓다 _ 74
•동지중추부사 김세필이 지은 시에 세 번째 화운하여 시골집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읊다 _ 78
속집
<권 1>
•서경의 부산정 시에 차운하다 _ 83
•소사에서 서경과 헤어지다 _ 85
•일본국 사승 역창의 시에 차운하다 _ 86
•무진정에서 탈춤을 즐기다 _ 87
•함창 광원루에서 현판시에 차운하다 _ 89
•상주에서 충주로 옮겨가면서 함창에 이르렀다가 조 현감에게 지어 주다 _ 90
•상주 교수 장세창의 시에 차운하여 헤어지는 마음을 쓰다 _ 91
•봉암사에 쓰다 _ 92
•봉암사 남루에서 _ 94
•상주에서 충주에 이르다 _ 95
•벗이 편지를 보내 배를 빌려서 한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기에 시를 지어 답하다 _ 96
•다시 화답하다 _ 100
•청주 초정약수에서 목욕하다 _ 101
•하서에게 지어 주다 _ 104
•형주를 지나면서 _ 105
•병이 나서 춥기에 연산현에 머무르다 _ 107
•율봉역에서 자다 _ 108
•금구 객관에서 두견새소리를 듣다 _ 109
•급제하여 남쪽으로 돌아가는 친구 전헌 징지를 송별하다 _ 110
•반가운 비 _ 111
•이 시를 부쳐 벗에게 답하다 _ 112
•이함창 부인 안씨 만사 _ 113
•술자리에서 늙은 내시에게 지어 주다 _ 115
•황헌지에게 부쳐서 주다 _ 116
•사옹원 분원 직장 권행과 헤어지다 _ 118
•생원 최언실에게 이 시를 지어 주며 배웅하다 _ 119
•아들 생일에 짓다 _ 122
•정 진사가 내 아들 민중과 함께 속리산에 들어가 책을 읽다 _ 123
•진사 허분이 감사를 찾아보고 사창의 민가에서 자다가 도둑에게 말을 잃어 버렸기에 시를 지어 위로하다 _ 124
•진천 정 현감에게 장난삼아 써보내 허분을 풀어 달라고 청하다 _ 125
•정한원에게 지어 주다 _ 126
•제목없이 짓다 _ 127
•석천의 시에 삼가 화답하다 _ 128
<권 2>
•석천에게 _ 129
•첩박명 _ 130
•진원 동헌의 시에 차운하다 _ 135
•수지의 시에 화운하다 _ 136
•헤어지는 술자리에서 즉흥시를 읊다 _ 137
•문경 남쪽 삼십 리에 있는 옛성을 지나다 _ 138
•일선의 시를 갚아드리다 _ 139
•상림역장의 집에서 묵다 _ 140
•비 오기를 빌다 _ 141
•꿈을 적다 _ 142
•제천 동헌에서 입으로 읊다 _ 143
•한양성 서쪽에서 물이 불어난 것을 보다 36운 _ 144
•가을 장마를 탄식하다 _ 150
•유배지에서 회포를 쓰다 _ 152
•물재가 화운한 시를 갚아드리다 _ 155
•연보 _ 163
•原詩題目 찾아보기 _ 169
책속에서
눌재 박상은 시인으로도 이름났지만, 기묘명현(己卯名賢)의 한 사람으로 더 이름이 났다. 그는 정작 기묘년에 무사하였지만, 그와 기묘사화를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는 기묘명현과 함께 어울려 사림정치를 논했고, 그들에 앞서 바른 말과 바른 행동을 하다가 여러 차례 괴로움을 겪기도 하였다.
그의 아우 육봉은 그의 유고를 모아 ≪눌재집≫을 간행하면서 그 서문에서 ≪시경≫이나 ≪초사≫와 이백이나 두보의 시에 깊은 조예가 없으면 눌재의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어디 이러한 시들뿐이랴. 그의 독서 세계는 끝없이 넓어서, 그의 시 가운데 제자백가는 물론이고, 끝내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들도 자주 나온다. 이처럼 박학다식하였던 그의 독서 세계가 자유분방한 그의 문학 세계와 만나고, 또 폭군 연산과 중종반정이라는 시대와 부딪히면서 그의 시가 지어졌던 것이다. 그의 문학과 사람됨은 영조와 정조 때에 와서 다시 평가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