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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린 켈리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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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199345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8-10

책 소개

2020년 슈나이더 패밀리 북어워드 수상작. 학교에서 유일한 농인인 아이리스는 골동품 라디오 수리와 수집을 좋아하는 열세 살 소녀다. 올차고 똑똑한 학생이지만, 청인들의 편견과 무신경하고 일방적인 소통 방식 때문에 항상 “전학생 같은 기분”을 느끼는데….

목차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9

저자의 말 292
감사의 말 301

저자소개

린 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5년간 교실부터 병원, 알래스카 유람선까지 수많은 곳을 다니면서 수어 통역사로 일했다. 첫 소설인 『체인드』(Chained)는 미국 7개 주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어린이책 글과 그림 작가 협회’(SCBWI)의 크리스털 카이트 상을 받았다.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는 뉴욕 공립도서관 201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슈나이더 패밀리 북어워드와 오디세이 아너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사랑스러운 개 홀리와 함께 살고 있다. http://lynnekelly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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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좋은 영미권 책을 찾아 한국에 소개하는 일에도 열의를 느끼고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 책을 많이 번역했습니다.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또 하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기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옮긴 책으로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스타피시』,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발칙한 예술가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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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각했지만 수업을 들어도 좋다는 허가서를 받아서 교실로 돌아오자 담임은 내 수어 통역사 찰스 선생님에게 말했다.
“니나 옆으로 가서 수업 내용 파악하라고 아이리스한테 말해 주세요.”
담임은 대체로 이렇게 나를 둘러서 말한다. 내게 직접 말하면 된다고, 어차피 자신이 통역하니까 ‘아이리스한테 말해 주세요’ 같은 말은 필요 없다고 찰스 선생님이 한두 번 말한 게 아니지만 소용없다. 그래서 찰스 선생님도 포기했다.


그는 다른 고래들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했지만 다른 고래들에게 그 대답은 뜻 모를 소리였다. 그래서 다른 고래들은 그가 자신들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했다.
이제 다른 고래들은 그를 빼고, 그가 없는 것처럼 대화했다. 마치 그가 바닷속에서 지나치는 산호초나 해초 숲인 것처럼. 하지만 그에겐 다 들렸다.
그는 다 알아들었다. 끝내 체념한 다른 고래들이 그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자고 할 때도 알아들었고, 포식자를 봐도 경고 못 하고 먹이 가득한 바닷물 냄새를 맡아도 알려 줄 수 없는 고래가 무리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화낼 때도 다 알아들었다.


아빤 수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대강 뜻을 전달할 순 있어도 우리가 진짜 대화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아빠에게 엄마 수준의 수어를 바라는 건 아니다. 엄마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입을 떼기 전부터 수어를 했다. 내가 아빠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수어를 배우려는 노력을 좀 더 해 주는 거다. 아빠는 자신이 늘 언어 머리보다는 숫자 머리가 트인 사람이었다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자기 자식이랑 대화를 거의 못 하는 게 더 힘들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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