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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시간관리/정보관리 > 시간관리
· ISBN : 978897209228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1-10-17
목차
제1장 ‘인생’과 시간의 법칙
제2장 ‘습관’과 시간의 법칙
제3장 ‘일’과 시간의 법칙
제4장 ‘상사와 부하 직원’의 시간의 법칙
제5장 ‘고객과 거래’의 시간의 법칙
제6장 ‘자기 투자’와 시간의 법칙
제7장 ‘목표 달성’과 시간의 법칙
제8장 ‘돈’과 시간의 법칙
제9장 ‘중요한 사람’과 시간의 법칙
책속에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시간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 사용법의 달인이다. 단체 메일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단체 메일을 보내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형적인 예가 BCC(blind carbon copy) 메일이다. BCC 메일이란 여러 명에게 동일한 메일을 보내도 수신인은 자신 이외의 누구에게 해당 메일이 발송되었는지 알 수 없도록 한 형태다. ‘직장을 옮겼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등의 인사 메일을 보낼 때 주로 사용한다. 이런 종류의 메일은 직장을 옮겼는데 새로운 일터에서 당신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혹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한 명씩 따로 메일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한 명씩 따로 메일을 써서 보내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따로 메일을 작성하여 보내야 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내 강좌의 마지막 수업 발표회에 100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해 주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그 사람들이 와 주기를 희망했고, 그 강좌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 이때 같은 내용의 메일을 100명에게 단체 메일로 보내 봐야 그 자리에 참석할 사람은 거의 없다. 나 또한 단체 메일을 받으면 가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그 시간에 다른 용건이 없더라도 외출하면 이동 시간도 걸리며,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도 그 사람이 일부러 나를 찾아오게 하여 만나고 싶다면 단체 메일은 지양해야 한다.
효율성만을 따지면 신뢰는 얻을 수 없다. ‘나만의’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아무런 생산성이 없는 일을 하는 시간이야말로 낭비다.
단체 메일은 표면적으로는 효율적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메일을 쓰면 얼핏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이를 통해 뭔가를 얻게 되므로 실질적으로는 시간 낭비가 아니다. 아무 성과가 없는 메일을 보내면 그 메일을 작성하고 보내는 시간뿐 아니라, 믿음과 지금까지 그 사람에게 투자한 시간까지 잃게 된다. 마음을 담는 작업에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