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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고여 시가 되다

침묵이 고여 시가 되다

한정석 (지은이)
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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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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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고여 시가 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묵이 고여 시가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220241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3-09-16

책 소개

'도솔시선' 1권. 한정석 시집. 한정석은 우리 시대에 버려진 또는 소홀히 여겨지는 개인적.사회적 가치들과, 사람들이 업신여기거나 쓰다가 무심하게 버린 존재들을 집요하게 좇아간다.

목차

바다는 자유 한다
자유 하는 바다 ┃봄비 ┃노란 은행잎 ┃김칫국 들었소이다 ┃눈물은 ┃말과 안개 ┃산밤을 먹었지요 ┃오늘 눈이 오면┃새소리┃새들┃언젠가 가로등이┃그는 사람 세상을 떠난다┃그와 나, 온생명은┃잠들지 않는 바다┃부은 하늘에┃몸을 만져 주며┃새들이 잠을 막아요┃눈의 깊이┃비의 메시지┃시간┃은행잎 하나┃가을 꽃 기운┃그냥 누워 있어요┃아! 저 아득한

내어놓으면 희망이다
우산 생각┃파리 한 마리┃살아 있으면 희망이다┃튼실한 그대 발자국과┃바람┃너를 넣으면┃물의 은총┃빨래를 널며┃비가 오면┃시한의 바닷가 극장┃새들과 나는┃들으라 한다┃그대만 보이오┃아, 차가운 새벽아┃몸, 즉or 몸뚱이┃풀을 뽑다가┃내 유년의 꿈┃오이김치 하려고요┃신앙 하려는가┃햇빛 좋아라┃하루해의 몰락

가난한 말들이 그립다
말을 살아남는 거┃말과 삶┃매끈한 게 좋은 거 아닙디다┃풀무를 견딘 말들아┃사는 이야기┃나의 말은 쓰다┃말을 낸다는 건┃쓰는 까닭┃말없이 있어서┃가난한 말들이 그립다┃요즘 아이들은┃말의 무게┃말과 사물┃내 말은┃새들 죽음도 슬프다┃슬픔이 멀어지지 않으니┃그는 나는┃말들을 살리려┃말을 놓아 버린 까닭┃그날 이후

뭍을 닿고 싶다
뭍을 닿고 싶었다┃살다 보면 힘들 줄 알고┃지난날┃고독한 산책자┃나에게 신심은┃어제 달빛에┃당신은 얼음 마음이기에┃죽음 앞을 서리라┃정신은┃한겨울에┃바람이 오면┃밤이면 ┃올해 잣 농사┃한낮의 꿈┃지옥을 떨었다┃내 뒷모습┃새들 따라 살고 싶다┃무어를 떠는 건가┃주름을 펴 볼까나┃인생은┃죄의식 하나┃농성동 오토바이들에게┃마음 꽃밭에┃나는 대체┃내 안 기름때┃기도의 바탈┃파김치를 담그며┃빛고을도 추웠다┃애말이오┃너의 아픔이┃나도

생명은 자기 결정이다
정치적인 말┃생명은 자기 결정이어요┃몸은 자유다┃사랑 하나┃웃는 정치를 기다리며┃우리에겐 저항권이 있소?┃살아 있다는 거┃내래 함경도 땅끝을┃비 새벽 풍경┃광주는 나에게┃정치의 풍경 1┃정치의 풍경 2┃달이 차오른다┃자유┃하양 비닐봉투┃숨 하나┃말을 가겠다는 건┃세르게이를 읽다┃반딧불이┃오늘 지구가 끝난다고?┃그해 사월┃꽃뱀 하나┃땅은┃오늘은 그냥┃욕망의 전차를 내리다┃말들을 거두며

해설┃최용탁 시인

저자소개

한정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완도 노화에서 태어났다. 1985~1996년 대학에서 부르주아 정치학을, 대학원에서 해석학과 문학비평을 공부하였다. 1994~1998년 충주대학교에서 대학영어를 가르치며,《토익 토플 문법연습》(한국교육문화원, 1995년 첫판, 1996년 둘째판)을 썼다. 1998~2007년 평신도 신앙공동체 <푸른 하늘땅>에서 활동가로 일했다. 2002~2007년 <충주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소장으로, <충주 실업극복협의회> 운영위원으로 일했다. 2005~2007년 새충청일보 논설위원으로 지방정치에 참여하였다. 2013년 지금은 파주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책보고놀자 도서관>과 <공감 인문학 카페>를 일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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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소리

아침엔/새소리가/사람 소리보다 더 커요/사람을 이겨요/새소리에 사람들이/끌려다녀요


은행잎 하나

은행잎 하나/비를 안고/바람을 출렁이더니/풀섶에 지고요/한 생명이 그렇게/다른 생명에 닿고요


말을 낸다는 건

자유 쪽을 향하려고/말들에게로 간다/몸을 정신을/똑바로 가져가려고/말들을 가지런히 한다/깎고 다듬고 손질하여/송곳같이 날이 선 말들을/하나씩 두드려 본다/입 밖으로 숨처럼/신중히 내어놓아 본다/무심한 새벽바람을/견디지 못하고는/날카롭고 힘센 말끝 하나가/잘리어 날아가 버린다/ 지난밤부터 내 고뇌가/허방으로 가는 꼴이다/말을 사물에 딸려 보내는 건/고달프다 때로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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