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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유럽어문학
· ISBN : 9788972753858
· 쪽수 : 567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서론
제1부 역류
제1장 상징주의에 대한 고찰
제2장 로만주의와 본연주의
제3장 20세기 초의 시
제4장 남프랑스 시의 깨어남
제5장 투구를 쓴 미네르바의 기치 아래
제2부 새로운 프랑스적 질서를 찾아서
제6장 신상징주의의 만남
제7장 신구미학의 만남
제8장 상징주의의 고전, 폴 발레리
제9장 총체적 세계를 노래하는 폴 클로델
제10장 선의의 사람들의 시
제3부 모험과 반항
제11장 새로운 시의 여러 기원
제12장 현대적 활동과 삶의 시를 향하여
제13장 자유로운 정신의 유희
제14장 다다
제15장 초현실주의
제16장 초현실주의 시인들
제17장 1. 초현실주의 주변 l 2. 시의 현대적 신화
에필로그
2007년 개정판 역자 후기
1983년 1판 역자 후기
인명 색인
리뷰
책속에서
보들레르, 말라르메, 랭보ㅡ특히 뒤의 두 시인ㅡ는 "인간을 극복하기"를 꿈꾸었다(같은 시대에 니체는 미쳐버리도록 그 일에 골몰했다). 세 시인은 다 실패했다. 그들과 관련하여 우리는 이카루스나 프로메테우스를 상기할 수도 있다. 지금 여기는 1세기 동안의 낭만주의가 지나가고 난 후, 영원한 불안과 영원한 형이상학적 야망이 여하한 사정들에 의하여 그 정도에까지 격앙되었는가ㅡ반면 철학자들은 실증주의 과학 앞에 치욕스럽게 허리를 굽히고 있던 그 시대에ㅡ라든가 왜 인간은 그의 운명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 방법을 구태여 시에 요구하게 되었는가를 따질 자리가 아니다.
나는 그 세 사람의 시인들이 오늘날 보들레르적 의미에서 세 개의 "등대들"로서 군림하기 때문에 그들을 나란히 놓아보았던 것이다. 그 등대들의 불빛은 그들 뒤를 이어 또 다른 시인들이 전진해간 저 처녀지를 멀리멀리 비춰주고 있다. 만약 우리가 문자 그대로의 상징주의 운동 그 자체를 연구하고자 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조망을 구상했을 것이고 베를렌을 더욱 강하게 조명했을 것이며 오늘날 그림자 속에 묻힌 보들레르의 다른 면모들을 규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복합적이며 참으로 새로운 작품들은 한 세대 이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양을 공급할 만한 것을 지니고 있는 법이다. 사람들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랭보를 매우 점진적으로 발견해왔을 뿐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