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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 외 7편)

헨리 제임스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현대문학
2018-04-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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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

책 정보

· 제목 :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 외 7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8495
· 쪽수 : 660쪽

책 소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1권. 현대 영미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작가, 19세기 심리적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자 헨리 제임스의 단편선. 그의 방대한 작품 세계에서 정수로 꼽힐 만한 8편을 엄선하여 실었다.

목차

네 번의 만남
데이지 밀러
제자
실제와 똑같은 것
중년
양탄자의 무늬
나사의 회전
정글의 짐승

옮긴이의 말 모더니즘의 선구자,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연보

저자소개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영미 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했다고 평가받은 영미권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다.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을 이끌었으며, 이른바 ‘심리적 사실주의’를 통해 20세기 모더니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버드 법대에 진학했으나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일찍이 20대 중반부터 문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을 오가던 그는 1875년 파리로 이주하고 이듬해 런던에 정착하며 남은 일생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이런 자발적 망명자로서의 삶은 곧 그의 작품 활동 전반에 투영되어, 대서양 양대륙의 동시대인들의 삶과 시대의 열망을 포착하고 해석했다. “두 나라의 시민, 바다를 사이에 둔 두 나라의 동시대를 해석한 소설가”라는 그의 묘비명은 그런 그의 삶을 집약한다. 50여 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은 물론, 비평, 여행기, 전기, 자서전, 희곡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여인의 초상》 《데이지 밀러》 《나사의 회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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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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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유명한 옛날 책에 나오는 사건과 너무 비슷하거든요. 제 사촌 올케는,” 그녀가 아주 느긋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프로방스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이래요.”
나는 절반쯤 놀란 상태에서 그 말을 들었다. 불쌍한 여인은 그 유서 깊은 가문의 정화精華인 백작 부인으로부터 사기당한 것을 아주 흥미로운 일로 여기고 있었다. 유서 깊은 가문이든, 그 가문의 정화이든, 혹은 단 한 알의 진실이든 과연 그 얘기 속에 그런 게 있기나 한지 의문이었으나, 스펜서 양은 그 얘기에 너무나 매혹되어 저금해 둔 돈을 빼앗긴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네 번의 만남」


“제네바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는 진심이 아니지요?”
“우울하게도, 내일 아침까지 반드시 가 있어야 합니다.”
그녀는 그를 우쭐하게 만들 정도로 아주 생기발랄하게 말했다. “아, 윈터본 씨, 당신은 정말 너무해요!”
“아, 그런 가슴 아픈 말은 하지 마세요.” 그가 진정으로 호소했다. “이 마지막 순간에요.”
“마지막이라고요?” 젊은 처녀가 소리쳤다. “전 오히려 맨 처음 순간이라고 말하겠어요! 당신을 여기 두고 저 혼자 호텔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그 후 10분 동안 그녀는 그가 너무하다는 말만 계속했다. 불쌍한 윈터본은 정말 당황했다. 자신의 개인 일정에 대해 이처럼 동요하는 아가씨를 일찍이 만나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데이지는 그 후로 시용성의 기이한 유물이나 호수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황급히 돌아가서 지켜야 할 약속이란 게 다름 아니라 제네바에 있는 매력적인 특별한 여성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여성에 대한 포화砲火를 개시했다. 어떻게 데이지 밀러 양은 그의 운명을 조종하는 제네바의 여인에 대해서 알았을까? 그런 여인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윈터본은 그것참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데이지의 대담한 추리에 대한 놀라움과, 그녀의 뜬금없는 비판의 방향에 대한 즐거움 사이에서 묘하게 헷갈렸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구는 그녀는 그에게 순진함과 대담함이 뒤섞인 아주 특별한 여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데이지 밀러」


그는 마음속에서 그녀에 대하여 황당무계하고 근거 없는 동정심을 느낀다고 자신을 비난했으나 그래도 거기에는 일말의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비참함이 낯선 친구를 만들어 낸다면 동시에 낯선 감정도 친구를 만들어 낸다. 이런 사람들과 오래 살다 보면 사기가 저하되고 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거칠어지는데, 그 때문에 좋은 매너를 갖춘 사람이었으면서도 펨버턴은 그런 거친 대답을 하게 되었다. ‘모건, 모건, 나는 너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타락해야 하는 거니?’ 그는 속으로 개탄했다. 한편 모린 부인은 아이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홀 아래쪽으로 둥둥 떠가듯 바삐 걸어갔다. 그녀는 걸어가면서 모든 것이 너무나 끔찍하다는 듯이 신음 소리를 냈다.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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