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7288961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0-06-30
책 소개
목차
1 새 나라의 씨앗을 뿌린 정도전
2 조선의 개혁을 꿈꾼 조광조
3 성리학을 발전시킨 이황
4 강한 나라를 소망한 이이
5 예로써 나라를 다스리고자 했던 송시열
6 새 시대를 여는 횃불이었던 박지원
7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
8 행동하는 양심 최익현
리뷰
책속에서
어느 여름날,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영의정 권철이 이황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왕림하시니 황공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이황은 예의를 갖추어 권철을 맞이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평소에 선생을 존경하여,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며칠 신세를 지내면서 학문을 배울까 합니다.”
두 학자는 기쁜 마음으로 다양한 화제로 토론을 시작했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해가 기울었습니다.
저녁상이 들어왔습니다. 밥은 보리밥에다가 반찬이라고는 콩나물국과 나물 몇 가지뿐이었습니다. 이황은 제자들과 함께 언제나 간소한 식사를 해 왔기에, 영의정이 찾아왔다 해서 특별한 음식을 차리지 않고 평소와 같은 밥상을 내온 것입니다. -「성리학을 발전시킨 이황」 중에서
청나라에서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은 박지원은 돌아온 지 3년이 지났을 무렵, 청나라에서 겪었던 일을 『열하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이 책은 박지원이 작업을 채 마무리하기도 전에 젊은이들을 통해 퍼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열하일기』를 정성을 다해 베끼면 또 다른 사람이 그걸 보고 베껴, 필사본으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학식있는 선비들은 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열하일기』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아니, 요즘 『열하일기』가 그렇게 재미있다며? 자네 읽어 봤나?”
“그럼! 벌써 사서 읽었네. 밤새워 읽을 만큼 재미있던걸? 아, 나도 청나라 구경 한번 가 봤으면.” -「새 시대를 여는 횃불이었던 박지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