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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72955139
· 쪽수 : 147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목차
1장 들어가는 글 (서론) 4
2장 공연장의 원형 8
3장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파르테논 신전 14
4장 그리스ㆍ로마의 야외극장과 연극 22
5장 중세 고딕성당과 찬트(Chant) 48
6장 바로크시대의 바흐(Bach)와 토마스 교회 56
7장 고전주의 음악과 대중 Concert Hall의 도래 64
8장 오페라의 탄생과 말발굽형 오페라극장의 출현 76
9장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과 Shoebox 음악당의 유행 102
10장 Garnier Style Opera House 118
11장 바그너(Wagner)와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126
12장 음악과 건축 (Epilog) - 문화건축물의 조건 134
부 록 우리 삶속의 음향이야기 137
참고문헌 144
저자 소개 146
저자소개
책속에서
[ 저자서문 ]
우리는 현재 남아 있는 문화건축물을 보면, 그 당시 그 안에 담았던 문화콘텐츠를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음악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지역과 연대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지역의 음악은 그 지역의 문화와 지난 역사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콘텐츠가 됩니다. 즉 음악은 그 당시의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건축이 서구문물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세계화 되었지만 건축은 그 시대의 산물이자 현존하는 문화인류사의 화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구 문명의 진행에 따른 음악의 역사와 건축의 역사를 병립하여 보면 대단히 재미있는 과학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대표적인 무형의 콘텐츠이자 소프트웨어이고 건축은 그 음악을 담는 대표적인 유형의 콘텐츠이자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콘텐츠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흐의 음악을 라이프찌히의 토마스 교회에서 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과 희열을 다시 느끼지는 못할지라도, 우리는 음악이 탄생하여 연주되던 때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그 장소에서 울려 퍼지던 음악은 이제 전설이 되어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전설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음악가의 정신과 의도를 지닌 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