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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봄이 된 것은

살다 살다 봄이 된 것은

(바람보다 깨끗한 언어로 그려낸 제주 할망의 그림과 시)

최소연 (엮은이), 제주 그림할망 (그림)
김영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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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봄이 된 것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다 살다 봄이 된 것은 (바람보다 깨끗한 언어로 그려낸 제주 할망의 그림과 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91173322938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아이유가 응원을 전했던 전시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에 전시된 할머니들의 그림과 시, 그리고 예술감독 최소연의 해설을 엮은 책이다. 전복, 콩, 테왁, 무화과, 불 등 할머니들이 일상의 바다에서 채취한 사물들로 표현해낸 감정의 파고가 순수한 울림을 전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주 그림할망

1 숨이 또깍 또까 차더라도
2 여기 초록 방석에 앉아서 쉬어라
3 가슴이 살락살락 탈랑탈랑

감사의 글
부록

저자소개

최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가. 예술감독. 제주 선흘마을에서 ‘선흘 그림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인류’를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현장 연구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 문화를 소개해왔다. 워크숍, 전시, 포럼, 콘퍼런스, 예술가 레지던시 등을 설계하고 진행하며 예술과 공동체를 잇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일대일 그림야학을 시작으로 선흘마을 할머니들에게 그림을 가르쳐왔다. 이 수업은 단순한 미술 교육을 넘어 마음과 우정,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환대와 다정의 공동체로 발전했다. 선흘 그림작업장은 ‘그림할망’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예술적 연대를 확장하고, 삶을 예술로 환원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이곳에서 미술사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특별한 존재인 제주 그림할망의 삶과 예술을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접는미술관〉 〈명륜동에서 찾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이 있다. 저서로 《할머니의 그림 수업》 《난센여권》이 있으며, 《안티 젠트리피케이션》 《드로잉 괴물 정령》 《한남포럼》 등을 공동 집필했다. 홈페이지 socialmuseum.net 인스타그램 @socialmuse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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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림할망 (그림)    정보 더보기
소막할망 강희선 1937년생. 2022년 동갑내기 초록할망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소 막사를 개조한 미술관에서 그려낸 할망의 작품에는 고단한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기도의 힘과 정성이 고요히 머물러 있다. 무지개할망 고순자 1939년생. 2022년 처음 붓을 쥐고 “이녁(나) 마음대로 그리겠다”라고 선언한 뒤, 제주 4·3 이후의 삶을 ‘무지개 바람’으로 형상화해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돌봄을 표현하고 있다. 우영팟할망 김옥순 1945년생. 우영팟(텃밭)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생명력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텃밭이 통째로 들어간 할망의 스케치북에는 수확의 기쁨과 이웃과 나눈 추억이 기록되어 있다. 고목낭할망 김인자 1939년생. 처음 그림 그리는 순간, 꼭 고목낭(고목나무)에서 꽃이 피는 것만 같았다고 회상하는 할망은 여전히 60여 년 전 선흘마을 입구에 지은 집에서 생활하며 깊고 오래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무화과할망 박인수 1946년생. 귤밭 한편에서 자라난 무화과나무 한 그루에 매료되어, 무화과의 달콤함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여성 복식에 관심이 많아 그림에 전통적·현대적 옷의 디테일을 살리고 있다. 신나는할망 오가자 1940년생. 귀가 잘 들리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몰입의 신이 된다. 신이 난 사람들에게 ‘신’이 깃드는 순간을 포착해 ‘기막힌 신들의 세계’를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1930년생. 선흘에서 태어나 95년간 선흘에서 살아온 선흘마을의 정신적 지주다. 작고 빠른 몸짓과 총명한 눈빛으로 굴곡진 삶의 이야기를 한 붓에 활기차게 담아내고 있다. 불할망 허계생 1953년생. 제주도 곳곳에 숨은 불과 관련된 신화적 이야기에 깊은 애정을 가진 할망은 해녀들이 불턱에 불을 지피듯 사람들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나누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초록할망 홍태옥 1937년생. 선흘 그림할망의 시초. 제주 4·3에 불탄 집의 돌무더기 속에서 초록 싹을 틔워낸 적이 있는 할망은 생명의 소중함과 회복의 순간을 기리며 지금도 종이 위에 초록 싹을 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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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 아홉 명의 제주 그림할망들이 빚어낸 그림과 시, 그리고 저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찐 애순이’ 할망들은 책이 나오면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다. 이번 책도 분명 할망들과 함께 이불 속으로 들어가겠지요.
저는 오늘도 그림할망들이 캔버스를 들고 올레길을 돌아 낮은 지붕 아래 촌집을 오가는 풍경을 떠올립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펼치며 고되지만 찬란히 빛나는 순간들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들어가며〉 부분


작가는 올해 89세. 30호 캔버스 두 개를 붙여 땅에 눕히고 밭일하듯 허리를 굽힌 채 한 땀 한 땀 점을 찍어 망사리를 그려냈습니다. 해녀들이 손으로 망사리를 엮듯 실제 망사리의 크기로 캔버스에 삶을 짜내었습니다. 삶의 반짝임이 그곳에 오래도록 머뭅니다.
― 〈어멍이 한 망사리 솜뿍〉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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