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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산책

한국의 美 산책

(철학하는 화가 최선호 교수가 직접 쓰고 찍은 단아.소박.절제의 한국의 절경 30)

최선호 (지은이)
해냄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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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美 산책 (철학하는 화가 최선호 교수가 직접 쓰고 찍은 단아.소박.절제의 한국의 절경 30)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예술/사찰
· ISBN : 978897337888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7-11-30

책 소개

정조대왕, 퇴계 이황, 고산 윤선도 등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미황사, 병산서원, 다산초당에 스며 있는 옛 품격을 되살려낸 문화유산 답사기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이자 화가인 최선호가 '한국의 미(美)'를 빼어나게 보여주는 문화유적지에 직접 찾아 사진을 찍고, 그곳과 연관된 역사인물과 미적 가치, 그리고 감상을 글로 썼다.

목차

들어가는 말 : 한국 문화의 꽃

1장 자연에 녹아들다
비어 있음 미학의 절정 - 병산서원
자연 관조의 여유로움 - 옥산서원
완벽한 사대부가의 면모 - 선교장
명산의 일부가 된 아담한 건축 - 개심사
백제, 고려, 조선이 어우러진 - 장곡사
텅 빈 노을이 천하절경인 - 부석사

2장 역사 속을 거닐다
선비정신이 오롯이 살아 있는 - 도산서당
단정하고 절제된 아름다움 - 청암정
선현의 고고한 인품이 엿보이는 - 추사고택
초의선사가 머물던 차 문화의 고향 - 일지암
역사에 빛나는 학문의 세계 - 다산초당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곳 - 통영

3장 건축에 사로잡히다
전나무 숲길 지나 드러나는 한 조각 보물 - 내소사
무지개 돌다리를 건너 만난 - 선암사
민가의 양식을 빌려온 궁가 - 연경당
조선 미감의 보고(寶庫) - 마곡사
한 떨기 꽃처럼 아름다운 - 백흥암
계곡 위의 선경 - 화암사

4장 시간을 거슬러 오르다
서역과 교류한 국제도시 - 경주
윤선도의 삶과 예술을 간직한 - 보길도
백제의 순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 부여
적송의 기상과 다채로운 계곡 - 화양동
법보 팔만대장경을 모신 - 해인사
오백 년 선비 문화의 원형 - 관가정

5장 선현의 정신을 배우다
헛된 욕망 버리고 선객의 마음이 되어 - 화엄사
깨달음의 의미를 알려준 - 미황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종묘
정조의 갸륵한 효심 - 융건릉
한 편의 문학, 한 폭의 그림 - 소쇄원
욕망은 털어버리고 순수함만 남긴 - 운주사

나오는 말을 대신하여 : 화가가 되고 싶은 꿈
참고 문헌

저자소개

최선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NYU)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부터 8년간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귀국 후 전국의 궁궐, 사찰, 서원 등을 다년간 답사하며 지적 사유와 화가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답사기를 언론에 기고했다. 표 갤러리 베이징, 갤러리 현대, CJ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16회)을 갖고 퀄른 아트페어, 갤러리 클라우디아 델랑크(Claudia Delank)에서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2007년 현재 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개심사의 진면목은 무량수전을 지나 명부전(冥府殿) 뒤 산신각에 올라 송림과 고목 사이로 바라보는 풍경이다. 한옥의 미는 멀리서 바라볼 때 찾을 수 있다.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사찰 전각의 지붕선이 푸른 자연과 어울려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전각들이 가족처럼 어우러져 있다. 한국은 대부분 산지로 구성돼 있어 건축을 구성하는 공간이 크지 않다.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만 해도 그렇다. 청나라의 자금성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그러나 세상의 미감은 크기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인문·지리적 환경과 어울린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미감을 보여줄 수 있다. 작은 아름다움이 그것이다. 한국의 미는 작고 단아한 아름다움이다. 사찰 건축도 마찬가지여서, 선종 사찰에 어울리는 명산의 명당, 승경에 아담한 건축이야말로 한국 미의 또다른 전형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개심사의 건축적 아름다움은 의의가 크다. - 1장 자연에 녹아들다, '명산의 일부가 된 아담한 건축, 개심사' 중에서


경주의 서역인 자취를 찾아 흥덕왕릉(興德王陵) 가는 길, 6월 밤꽃이 늦깎이 꽃을 피워 연분을 진하게 흩날린다. 차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을 넘으니 산하가 여름으로 가득하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서포항 인터체인지를 벗어나면서 풍경이 경주로 바뀐다. 흥덕왕릉 이정표를 따라 한가한 농촌 풍경 속에 허름한 입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신라 42대 흥덕왕(재위 826∼836년)의 능으로, 입구는 허름하다. 호기로운 서역 무인상보다 더 마음을 빼앗은 것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다. 경주에는 소나무 숲이 유별나게 많다. 남산 삼릉골 솔숲도 그렇고, 괘릉의 소나무도 아름답다. 그뿐 아니라 불국사 청운교(靑雲橋)·백운교(白雲橋) 앞 소나무는 말할 것도 없고, 다보탑 뒤로 보이는 소나무의 자태는 고색과 어울려 창연하다. 흥덕왕릉 솔숲 사이로 지는 석양빛을 받으며 한참을 오르니, 석양에 서역 무인상이 천년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노송을 배경으로 서 있다. - 4장 시간을 거슬러 오르다, '서역과 교류한 국제도시, 경주' 중에서


퇴계는 도산서당의 완락재에서 혼자 한밤중에 일어나 창을 열고 앉아 생각에 잠겼다가 한 가닥 상념이 자신을 파고들었던 체험을, "달은 밝고 별은 깨끗하며 강산은 텅 비어 있는 듯 적적하여, 천지가 열리기 이전 세계의 한 생각이 일어났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고요한 사색의 생활 속에서 그는 우주의 시원을 경험했던 것이다. 숭고할 정도로 아름다웠을 자연의 한가운데 한 점 도산서당이 앉아 있던 풍경을 마음으로 그려본다. 그 도산서당에서 학문과 독서로 노년을 보낸 퇴계 선생의 삶도 그려진다. 자신만의 우주에서 세상을 얻었으니 세상 어떤 것도, 세상 그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었을 삶, 이보다 멋진 삶이 또 있을까? - 2장 역사 속을 거닐다, '선비정신이 오롯이 살아 있는 도산서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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