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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343585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5-27
책 소개
목차
제1편 떠도는 영웅들
왕진의 삼십육계 | 아홉 마리 용을 새긴 사진 | 주먹 세 방으로 살인을 하고 | 노지심, 오대산을 어지럽히다 | 함정에 빠진 임충 | 소선풍 시진의 은혜 | 산신묘에 부는 피바람
제2편 영웅들 양산박에 모여들다
표자두 임충, 양산박으로 | 얼굴이 푸른 양지 | 조개, 꿈에 북두칠성을 보다 | 대추장수인가, 도적인가 | 단비 같은 사람, 송강 | 양산박의 주인이 바뀌다
제3편 영웅들 송강을 구하다
무송, 급시우를 만나다 | 호랑이를 잡고 출세하다 | 무대와 반금련 | 무대의 억울한 죽음 | 형을 위해 살인을 하다 | 시은의 쾌활림 | 세 으뜸을 만난 송강 | 신행태보와 흑선풍 | 심양루에서 반역시를 읊다 | 양산박의 가짜 편지 | 양산박, 송강을 구하다 | 어머니의 원수, 호랑이 | 대종, 양림을 만나다 | 양웅과 석수의 인연 | 양산박을 향하여
제4편 양산박 영웅들 적을 물리치다
송강, 축가장을 치다 | 옥에 갇힌 해진과 해보 | 무너지는 축가장 | 돌아온 도사 공손승 | 뜻을 함께한 호연작 | 사진과 노지심을 구출하라 | 조천왕의 최후
제5편 영웅들 모여 하늘의 뜻을 받들다
양산박에 속은 옥기린 | 불타는 취운루 | 수화장군을 얻은 관승 | 사문공을 사로잡은 노준의 | 쌍창장 동평을 얻다 | 돌팔매의 명수 장청 | 양산박 영웅들 자리를 정하다
리뷰
책속에서
사진은 안뜰로 달려가자마자 왕사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하인을 시켜 값진 물건들부터 챙기고 횃불을 준비하라 일렀다. 사진도 갑옷으로 무장을 하고, 세 두령도 무기를 들었다. 이제 살길은 하나뿐이었다. 사진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대문을 활짝 열어젖히고는 함성을 지르며 관군들을 치고 나갔다. 그의 용맹에 감히 맞설 자는 없었다. 타오르는 불길을 등지고 달려 나오는 사진의 기세에 관군들도 놀라 흩어졌고, 이길도 얼른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사진이 내리치는 창에 이길의 몸뚱이는 두 쪽이 나고 말았다. 이를 바라본 현위는 혼비백산하여 있는 힘을 다해 줄행랑을 쳤다.
- <아홉 마리 용을 새긴 사진>
두 사람이 양산박 두령들이 있다는 취의청에 올라갈 때였다. 양쪽으로 아름드리나무가 총총한 가운데 단금정이라는 정자가 보였고, 그 정자를 지나자 좌우에 창, 도, 검, 극, 궁, 노, 모 등 여러 무기가 죽 늘어서 있었다. 또 주위에는 전쟁에 쓰일 뇌목포석이 산같이 쌓여 있는 게 보였다. 양쪽 좁은 길에 깃발이 세워져 있었고, 관문 두 개를 지나니 비로소 산채가 보였다. 그곳은 사면이 높은 산이요, 골짜기가 웅장하고 중간 지대가 평평하여 그 넓이만도 상당했다.
- <표자두 임충, 양산박으로>
날이 저물어 등불을 켜고 즐기다가 송강이 몸을 일으켰다. 소변이 마려워서였다. 시진이 하인을 시켜 호롱을 들고 송강을 인도하게 했다. 송강이 동쪽 마루 아래를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마침 한 사람이 학질에 걸려 추위를 견디지 못해 부삽에 숯불을 피워 놓고 불을 쪼이고 있었다. 이때 송강이 앞을 살피지 않고 위만 바라보고 가다가 그만 부삽 자루를 밟자 불꽃이 튀어 그 사나이의 얼굴에 떨어졌다. 사나이는 화가 나서 일어나 송강의 멱살을 붙들며 크게 꾸짖었다.
- <무송, 급시우를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