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웨이터

작가의 말 ― 업소생활 20년, 각양각색의 음주문화를 말한다

1장 우리는 밤을 연주한다
나도 몰랐던 인생길
천태만상 음주풍속도
아가씨와 웨이터

선생님은 시위중?
남대문시장 아줌마들
일회용 사랑

그 여자, 미스 민
이 남자가 사는 법
선택당한 여자

피에로의 사랑
특별한 손님들
여자 손님과의 하룻밤

2장 술에는 남녀가 없다

일본어 강사, 수지
그녀의 짧은 신화
5분 대기조

요지경 쉘브르
호스트 바
인테리어를 한 손님

고단한 나날
귀여운 여우
한 여대생의 아르바이트

에필로그 ― 유흥업소에 대한 오해 또는 편견

그렇다고 술 마시러 오는 손님이 모두 구좌와 거래를 튼 단골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뜨내기 손님들은 그날 그날 정해진 순번에 따라 돌아가면서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조차도 몇몇 간부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고, 어쩌다 한 번씩 1번부터 구좌 웨이터 끝번까지 순번을 받기도 한다. (...) 그러다 보니 나처럼 말단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 내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밥값은 고사하고 버스비 한푼 나올 데가 없는 것이다. (본문 p.17 '나도 몰랐던 인생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