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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7479056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4-04-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일구기
마음의 원근법
‘심다’라는 말
냉장고 인간
바보의 철학
마음속 세 개의 밭
결국엔 고향을 찾아
산거무정
불감증 시대의 고뇌
사람의 자리
뱀이 된 스님
세상이 보이는 원리
깨울 수 없는 사람
2장 기르기
나무를 흔드는 바람
생각 속을 걷다
연꽃 예찬
잊지 않아도 잊는 것
복신과 선행
산 노을 비낄 때
목탁들의 합창
서울역 김밥 장수
나무 아래로 가자
관상은 못 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삶
나에게 미안하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인생이 하루뿐이라면
행복의 뿌리 가꾸기
해는 밤을 말하지 않는다
3장 거두기
도토리 줍기
세월의 강물을 바라보며
두 가지 복 이야기
양심이라는 거울
마음이 비워지면 부처에 합격한다
달력이 없어도 봄은 온다
햇빛을 가리지 마시오
중생의 탄생은 부처의 탄생이다
인연의 빚
물고기야 미안하다
시계의 철학
4장 나누기
제발 잘되어 주시오
속이 썩어야 바가지가 된다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복수초 이야기
불을 말하여도 입은 타지 않는다
나를 믿는다는 것
망두석에 곤장을 치다
육환장 이야기
풍경 소리를 들으며
천만 원짜리 세뱃돈
모과나무 옆에서
난실을 지어 놓고
무관심과 타인의 비극
자그마한 친절 하나
일곱 가지 보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속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던 어느 날, 생존 경기를 벌이고 있는 현대인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다. 그 무엇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제삼자의 입장을 분명히 지키면서, 누군가의 승리나 패배를 바라는 대신 경기를 벌이는 양쪽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싶어진 것이다.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는 사회일수록 물질적 이해타산에 민감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급 주택에 사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의 온기가 약하고 부족 하다니…. 현대인을 ‘냉장고 인간’이라고 부르는 건 지나친 처사일까?
사실 사람이 살아 차지하는 자리는 공간적인 자리가 아니다. 누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지리적 장소보다는 한 사람의 존재가 정신적 지주가 되거나 사랑의 지주가 되어 주위의 의지처가 되어줄 때, 그 자리는 실로 우주의 공간보다도 더 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