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

일본의 시인, 조각가이며, 1883년 3월 13일 유명한 목조각가 高村光雲의 장남으로 동경에서 태어났다. 1902년 19세, 동경미술학교 조각과 졸업하고, 1906년 23세, 구미유학. 파리에서 미술, 조각과 함께 보들레르의 시 등을 공부하였다. 귀국 후, 미술 창작 활동과 함께 미술평론, 短歌, 에세이, 시 등을 발표하고 번역에도 손을 댔으며, 처녀 시집 <道程>으로 예술원상 수상였다. 1911년 지인의 소개로 평생의 반려자 지에꼬(智惠子)를 만나 1914년 결혼(코오다로 31세, 지에꼬 28세)하였다. 1931년 아내 자살 기도하였으며, 1938년 아내 지에꼬가 52세를 일기로 정신이상과 폐결핵으로 사망. 1941년 죽은 아내만을 위한 시편들을 모은 <智惠子抄> 발표하였고, 1945년 공습으로 아틀리에가 전소되자, 타다무라(太田村山口)의 작은 오두막으로 옮겨 자작농 생활을 시작하였다. 1950년 <典型>으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외 <로댕>, <造形美論>, <暗愚小>, <아름다움에 대하여>등 다수의 평론, 시, 수필집이 있고, 또한 많은 조각 작품을 남겼다. 1956년 폐결핵으로 영면. 향년 73세. 아내 지에꼬(智惠子)와의 지순한 사랑은 求道의 경지로 일컬어진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 번역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의 일을 했다. 지금은 경기도에 공부방을 두고 글쓰기와 마음공부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