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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원숭이

외눈박이 원숭이

미치오 슈스케 (지은이), 김윤수 (옮긴이)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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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원숭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외눈박이 원숭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5278433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10-01-04

책 소개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작가 랭킹 1위, 2009년 일본 오리콘 판매 1위(<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를 차지한 미치오 슈스케의 미스터리 소설. 부조리하고 불친절한 현실 속에서도 자기 삶을 긍정하려는 비주류들의 공존을 모색하는 작품으로, 작가의 여느 작품보다 농도 진한 감성적인 코드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미치오 슈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04년 『등의 눈』으로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받으며 이듬해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같은 해 발표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7년 『섀도우』로 제7회 본격 미스터리대상, 2009년 『까마귀의 엄지』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10년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로 오야부하루히코 상, 『광매화』로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나오키상 사상 최초로 5회 연속 노미네이트된 끝에 2011년에는 『달과 게』로 제144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수상한 중고상점』은 진지하고 심도 깊은 기존 문체와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경쾌하게 쓰인 작품으로, 저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관 속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마음 따뜻한 활약이 두드러진다. 『술래의 발소리』, 『구체의 뱀』, 『찾아올 이를 그리워하는 밤의 달』, 『용서받지 못한 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고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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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옮긴 책으로 《우리 집을 부탁해》《선생님, 있잖아요》《일요일만 사는 아이》《오늘의 급식》《여전히, 둘》 외 여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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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3호실을 노크했다. “열렸어요.” 안에서 합창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보니 안쪽에서 도우미와 마이미가 서로 어깨를 딱 붙인 채 비디오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
(……)
“너희들, 기술이 좋구나.”
“어쩔 수 없잖아요.”
“맞아요. 이렇게 안 하면 게임이 왼 되는 걸요.”
(……)
“기분 나빠 하지 마. 난 그저 감탄한 것뿐이니까.”
나는 아이들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비위를 맞췄다.
“너무 많이 하면 눈 나빠진다. 의자, 하나 빌려가도 되겠니?”
“그러세요. 근데 의자는 왜요?”
“설마 호사카 오빠, 잘랐어요?”
“아냐. 그럼 빌려가마.”


-여보세요.
낯익은 남자 목소리. 무라이 기획부장의 휴대전화인 것 같다.
나는 온 신경을 귀에 집중했다. 무라이의 휴대전화 스피커에서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목소리로 상대방 성별은 알 수 있었다. 여자다.
-그래, 다바타인가. 뭐? 밑에 공중전화에서 걸고 있다구? ……그래, 괜찮네. 지금 회사에는 나밖에 없어. 지금 바로 경비를 처리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게.
탁, 휴대전화를 책상에 놓는 소리. 톡톡톡, 버튼을 세 번 누르는 소리. 책상 위에 있는 내선전화기를 누르는 소리인 듯싶다. 경비실의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따르릉.
-네, 경비실입니다.
-기획부 무라이 부장인데. 저기 말이야. 밖에 왠지 좀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얼쩡거리는 거 같은데.
-네? 제가 당장 알아보겠습니다. 어디쯤입니까?
(……)
-여보세요, 다바타. 지금 막 경비가 나갔으니까 뒷문으로 들어오게.
누군가가 건물로 들어가는 발소리. 또각또각, 하이힐을 신은 것 같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멈춘다. 다시 들리는 하이힐 소리. 5층 복도를 걸어간다.
(……)
-그래, 다바타인가? 경비는 없었지? 내가 적당히 말해서 밖으로 내보냈어. 이봐, 왜 그러나?
무라이의 발소리가 사무실을 가로지른다.
-뭐하는 거야?
문 쪽으로 다가간다.
-다바타?
달칵. 문이 열린다. 옷이 재빨리 스치는 소리. 쥐가 짓밟힌 것처럼 짧은 외마디 비명 소리. 뭔가 커다란 물체가 쿵 하고 바닥에 쓰러진다.


“외눈박이 원숭이.”
“유럽 민화야. 언젠가 ‘지하의 귀’ 마스터가 해줬어. 그 사람은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알거든.”
옛날에 원숭이 구백아흔아홉 마리가 사는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의 원숭이들은 모두 외눈박이였다. 얼굴에 왼쪽 눈만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나라에 딱 한 마리, 두 눈이 모두 달린 원숭이가 태어났다. 온 나라의 원숭이들이 그 원숭이를 놀리고 비웃었다. 고민 끝에 그 원숭이는 결국 자신의 오른쪽 눈을 빼버려서 다른 원숭이들과 똑같아졌다…….
“원숭이가 빼버린 오른쪽 눈이 뭐였을 거 같아?”
내 물음에 후유에는 당황한 듯 고개를 갸웃했다.
“내 생각에는 말이야. 원숭이가 빼버린 건 자존심이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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