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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8897542121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_ 6p
제1부 다른 가족, 다른 행복
1장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을까? _ 16p
2장 평범한 모습 속에 숨겨진 속내_ 48p
3장 각양각색 79p
제2부 커버린 아이, 커져버린 문제
4장 결국 누구의 인생인가? _ 110p
5장 시부모, 장인·장모, 의붓 부모, 그리고 또 다른 새 가족들 1 34p
6장 그게 바로 여자! _ 163p
7장 모든 악의 근원 _ 193p
제3부 가족 간의 유대
8장 명절, 그리고 가정_ 226p
9장 사랑의 노래 _ 250p
끝맺는 말 - 뻥 뚫린 가슴 _ 272p
감사의 글 _ 283p
함께 생각하기 _ 285p
책속에서
인터뷰하러 가는 곳마다 나는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유연하고 강한 결속력을 목격했다. 이는 심지어 경직된 부모자녀 관계에서도 나타났다. 두 세대 모두 서로 더 가까워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우리는 사랑과 겸손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자녀의 결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성인 자녀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 자신의 결점도 받아들이기 쉬워진다. 자녀 또한 마찬가지이다. 부모를 있는 그대로,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될 때 자녀들도 애정이 있는 성인으로서 스스로를 점점 더 뚜렷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자녀도 부모와의 갈등이 끝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부모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려 애쓰고 있으며, 부모에게 자신들을 순수하게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둥지를 떠나면서 자녀 또한 약간의 상실감을 느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방법에 혼선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모퉁이만 돌면 사랑과 감사가 펼쳐진다.
내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마음속의 공허함 때문이었다. 나는 내 아이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리워했다. 아이들이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던 적이 없었는데도 그랬다. 나는 기꺼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준 멋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 아울러 자녀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관념적인 이야기도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 가족끼리는 마지막이란 말이 필요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자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를 만났고, 부모에 대해 인내와 연민의 감정을 지닌 자녀도 만날 수 있었다.
가정은 인류의 기본 단위이다. 이는 마치 원자와도 같다. 다른 원자들이 모이기도 하고 새로운 원소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원자가 그렇듯 가정도 깨질 수 있다. 하지만 바탕에 흐르는 에너지가 어떠한 형식으로든 가정을 되돌려놓을 것이다. 원자를 모으고, 다른 원자와 함께 분자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에너지이다. 그리고 가정을 견고하게 묶어주는 에너지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