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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75815775
· 쪽수 : 6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해제
번역편
1. 의원醫員
2. 점쟁이卜者
3. 효자孝子
4. 충신忠臣
5. 하급 관리胥吏
6. 천한 사람賤人
7. 시중드는 하인傔人
8. 공신功臣
9. 시인詩人
10. 간사한 사람奸人
11. 사노비私奴
12. 기술자工匠
13. 못난이形怪
14. 대식가巨量
15. 닮은 사람肖貌
16. 귀신鬼神
17. 흉악무도한 사람凶逆
18. 도적盜賊
원문편
1. 醫員
2. 卜者
3. 孝子
4. 忠臣
5. 胥吏
6. 賤人
7. 傔人
8. 功臣
9. 詩人
10. 奸人
11. 私奴
12. 工匠
13. 形怪
14. 巨量
15. 肖貌
16. 鬼神
17. 凶逆
18. 盜賊
저자소개
책속에서
반석평潘碩枰
반석평은 재상집의 노비였다. 그가 어렸을 때에 재상이 그의 순후함과 영민함을 아껴서 시서詩書를 가르치되 여러 자질들과 함께 배우게 했다. 조금 성장함에 곧 먼 고을의 자식 없는 사람에게 부탁해 자취를 숨기고 학문에 진력하고 절대 주인집과는 왕래하지 않았다. 성장하여서는 국법을 무릅쓰고 과거에 응시했는데, 누구도 아는 자가 없어서 드디어급제를 했고 재상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과 청렴하고 성실한 태도로 국가의 신신藎臣[임금에게 충성하는 신하]이 되어 팔도의 관찰사를 역임하고 지위는 정正 일품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주인집 재상이 이미 돌아가시고 그의 자손들이 모두 궁벽해져 출타할 때도 나귀도 없이 길을 걸어 다니게 되었다. 석평이 매번 길에서 만나면 초거軺車에서 내려 진흙길에 바삐 달려가 절을 하니 길가에서 보던 자들이 매우 의아해했다. 석평이 이에 소장疏章을 올려 사실을 자백하고, 자신의 벼슬을 깎고 주인집 자손에게 관직을 내려주도록 청했다. 이에 조정에서는 의논하여 훌륭하게 여기고는 국법을 파기해 석평을 본래대로 그 자리에 머물도록 하고, 주인집에는 벼슬을 내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