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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5818707
· 쪽수 : 350쪽
· 출판일 : 2023-07-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장 『자우르, 터키 이야기 단편』
―레일라, 나는 ‘나비’, 잡지 마셔요
2장 『아비도스의 신부, 터키 이야기』
―줄레이카, 나는 ‘매혹의 타자’예요
3장 『코세어, 이야기 한 편』
―걸네어, 나는 ‘망령든 노인의 노리개’가 아니에요
4장 『라라, 이야기 한 편』
―칼레드, 나는 ‘남장한 여자’예요
5장 『코린트의 공성, 시 한 편』
―프란체스카, 나는 ‘하얀 베일’을 쓰고 있어요
나오며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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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리엔트 이야기’는 표면적으로 이슬람문화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삼각관계의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서양지배 담론인 침탈과 약탈의 죄과에 대한 뼈아픈 죄의식이 은폐된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시인은 작품에서 정치 담론에 사랑의 주제를 덧입히는데, 그렇게 덧입혀진 사랑 이야기는 정치 주제를 위장하는데 좋은 가림막이 된다. 그럼으로써 이야기는 주체와 객체, 지배와 피지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그리고 옥시덴트와 오리엔트 같은 담론의 비평적 지평을 넓히게 된다. 사랑과 정치의 이중적 읽기는 서로 길항작용을 하면서 이야기는 같은 주제를 다섯 번 다르게 변주한다.
그것은 교차 비평 읽기이며 궁극적으로 서구의 관점으로 오리엔트를 보고 타자화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가치를 지양하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차별과 은폐를 드러내는 것이다. ‘오리엔트 이야기’의 교차 읽기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크리스천과 무슬림, 두 문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동서를 아우르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공존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