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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속의 뱀

장미 속의 뱀

온다 리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반타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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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속의 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미 속의 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4979067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09-04

책 소개

영국 어느 시골 마을의 환상열석 유적에서 두 동강 난 사체가 발견된다. 마치 하늘에 바치는 공물처럼 거석 위에 안치된 그 사체는 양손과 머리가 절단된 토르소 형태로 잔혹하게 훼손되어 특종에 목마른 기자들을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제단 살인사건’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후,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미드나이트
2장 블랙로즈
3장 스캔들
4장 액시던트
5장 버드워처
6장 미싱
7장 일루전
8장 시크릿
9장 플레이하우스
10장 스트레인저
에필로그
역자 후기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1년 《여섯 번째 사요코》로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듬해 데뷔,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과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이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와 잊고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탁월하게 그려내어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온다 리쿠가 창조한 초현실적인 세계관과 음울한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연결성을 갖는 작가의 최고 연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전개,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캐릭터,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묘사로 한일 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황혼녘 백합의 뼈》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잇는 ‘리세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백합 향이 가득한 서양식 저택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리세가 맞닥뜨리는 불길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을 담았다. 선과 악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긴장을 그려낸 끝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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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교통경찰의 밤』 『악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Q84』, 히라노 게이치로의 『본심』 『한 남자』,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렌조 미키히코의 『7인 1역』 『열린 어둠』 『백광』, 온다 리쿠의 『몽위』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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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은 무의식중에 이 동양인 아가씨가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존재라고 인정한 모양이다. 이 아름답고 우아한 인형이라면 방에 놓아두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기득권으로서의 계급밖에는 가진 게 없는 자들만큼 따분한 생물은 이 세상에 따로 없다. 그들은 방문객 없는 박물관의 골동품. 아름답게 전시되는 일도 없고 팔아서 돈이 되는 일도 없이 그저 보관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리세 미즈노는 단지 우아한 인형만은 아니다. 그 침착하기 이를 데 없는 자연스러움이 아서의 마음속 어딘가에 잔물결을 일으켰다. 그녀의 잔잔한 미소 속 어딘가에 분명 불온함이 숨겨져 있는 것만 같았다.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따님이나 수준 높은 가정교육에서 빚어지는 자연스러움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게 아니었다. 그녀는 마치 아름다운 검의 칼집 같다. 안에는 잘 벼려진 칼날이 들어 있다…….


하지만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았다. 그 끔찍한 물체의 기묘한 윤곽. 그곳에서 빚어지는 섬뜩한 중량감과 질감이 머릿속에 낙인되어 떨어지지 않는다.
인간이었던 것, 이전에는 살아서 움직였던 것. 그것이 단지 살덩어리가 되어 놓여 있었다. 누군가 올려놓은 것이다. 그것을 만지고 그것을 들어 올리고 그것을 옮기고 그것의 무게를 느꼈던 것이다.
그게 정상적인 감각의 소유자가 할 수 있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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