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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활자본] 삶 속에 흐르는 행복의 메아리

[대활자본] 삶 속에 흐르는 행복의 메아리

정영배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09-08-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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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활자본] 삶 속에 흐르는 행복의 메아리

책 정보

· 제목 : [대활자본] 삶 속에 흐르는 행복의 메아리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75987557
· 쪽수 : 235쪽

책 소개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이에게 지혜와 결단을 격려하는 책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먼저 마음이 살아 있어야 되고, 마음이 살아 있지 않으면 몸은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린 35편의 글은 우리들의 삶 속에 흔히 일어난 일상 중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이다.

목차

서 언 / 정영배-3

제 1 부

1. 가슴에 기쁨을 가득 담아라
담은 것만이 내 것이 된다-15
2.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라-21
3.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라
웃음꽃에는 천만불의 가치가 있다-28
4. 남이 잘 되도록 도와줘라
남이 잘 되어야 내가 잘 된다-34
5. 자신을 사랑하라
행운의 여신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41
6. 세상을 향해 축복하라
세상은 나를 향해 축복해 준다-47
7. 기도하라
기도는 소망 성취의 열쇠다-53
8. 힘들다고 고민 말라
정상이 가까울수록 힘이 들게 마련이다-59
9. 준비하고 살아가라
준비가 안되면 들어온 떡도 못 먹는다-66
10. 그림자를 보지마라
몸을 돌려 태양을 바라보라-72
11. 남을 기쁘게 하라
10배의 기쁨이 나에게 돌아온다-78
12. 끊임없이 베풀어라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게 마련이다-84
13. 안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다
될 이유만 말하라-90
14. 약속은 꼭 지켜라
사람이 못 믿는 사람 하늘도 못 믿는다-96
15. 불평을 하지마라
불평은 자기를 파괴하는 자살 행위이다-102
16. 어디서나 당당하라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109
17. 기쁘게 손해를 보라
손해가 손해만은 아니다-117
18. 요행을 바라지 마라
대박을 노리다가 쪽박을 차게 된다-123
19. 밝고 힘찬 노래만 불러라
그것이 성공 행진곡이다-129
20.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말라
그 노래는 복 나가는 노래다-134
21. 푸른 꿈을 잃지 말라
푸른 꿈은 행운의 청사진이다-141
22.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생겨난다-148
23. 남의 잘함만을 보고 박수를 쳐라
그래야 복을 받는다-155
24. 좋은 말만 사용하라
좋은 말은 자신을 위한 기도다-163
25. 희망의 꽃을 피워라
희망의 꽃만이 희망의 열매를 맺는다-170

제 2 부

26. 연 정-182
27. 선택과 책임-190
28. 귀 향-197
29. 지금이 바로 그럴 때이다-205
30. 유승강-213
31. 외국어 체험-218
32. 한 점 부끄럼 없는 삶-222
33.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때-226
34. 원은 씻고 한은 풀어주어야-230
35. 사망 기사-233

저자소개

정영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력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 전 여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미국 브리감영대학교 연구교수 전 한국 영어영문학회 회원 여수대학교 교무처장 역임 여수대학교 학생처장 역임 여수대학교 학생생활지도 연구소장 역임 여수대학교 도서관장 역임 人間時代 학술 및 편집고문 文藝思潮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文藝思潮 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번역물 놋활 (The Bronze Bow) 붉은 조랑말 (The Red Pony) 수필집 晩秋閑想 아침이 오는 소리 인생 연가(人生戀歌) 회오(悔悟)의 향기 사랑의 현자(賢者)들 삶 속에 흐르는 행복의 메아리 바르게 산 자들이 누리는 幸福 향기 그윽한 인생 모년(暮年) 한 우공(遇公)이 전하는 세상 사는 이야기 여수지부 45년 사(황원(荒原)에서 피워 올린 아름다운 꽃) 삶 속에 흐르는 생명의 소리 눈 속에 봄을 기다리며 노을도 붉게 타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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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가슴에 기쁨을 담아라
담은 것만이 내 것이 된다

마음에 기쁨을 가지고 살라고 한다. 세상 살기가 힘들어서 그럴 것이다. 사람이 악하니 세상 모든 것이 악해졌다. 마음에 근심이 있는 것도 세상이 악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가슴에 기쁨을 가지고 살면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학교에 간 어린 자식이 언제 돌아올지 걱정이 크다. 그놈이 밤 늦게라도 돌아와야 마음이 놓이고, 한 눈 붙이고 내일 다시 일터에 나갈 것이다.
미당(未堂) 서 정주(徐廷柱) 선생의 시구가 생각난다.
“아이는 중딩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 같이 늙어가는 어메와 조으는 가로등이 한 주 서있을 뿐이다.”
어린 것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놈들에게까지 그런 모진 짓을 하는가! 그놈들을 죽이기에는 눈망울이 너무 맑지 않은가!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문화재를 태우고 사람도 그냥 놔두지 않는다. 인면 수심(人面獸心)이라더니 세상이 막되어 간다. 탈은 사람의 탈을 썼으되 하는 짓은 짐승만도 못하다. 그래도 아직 하늘은 노하지 않고 있다.
비교하면 우울해 지니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주머니 속의 천 원짜리 몇 장을 세고 또 세며 살아도 속상하지 마라. 남의 고루 거각(高樓巨閣)은 쳐다 보지도 말고, 그들의 돈 쓰임에 속상해 하지마라. 남이 어떻게 살든 마음에 새기지 마라. 마음에 새기면 슬픔이 새겨진다. 초가 누옥(草家陋屋)에 사는 것이 되레 마음이 편하지 않는가?
“좋은 집에서 살면 한 데서 자는 사람을 생각하라. 좋은 음식을 먹을 때이면 호구(糊口)도 못하는 사람을 생각하라. 두터운 모피 옷을 입었을 때에는 헐벗은 사람을 생각하라.”(菜根譚) 시원한 곳에서 하선(夏扇)으로 땀을 식히는 자는, 땀 흘려 일하는 농부를 생각하라. 하지만, 모두가 다 옛말이다.
나만 배부르면 되고 나만 편안하면 된다. 부자들을 쳐다보며 살다간 부황증(浮黃症)에 걸려 살기가 힘들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마음에 만족을 얻어 산다. 그래서 옛사람이 말한 대로 지족 안분(知足安分)이 제일이라 하지 않던가? 분수를 알아 마음에 만족을 얻어 살면 이보다 더한 마음의 평안은 없을 것이다.
도박에서 잃은 돈을 찾으려 하지 마라. 가진 것마저 다 잃고 빚까지 지면 쪽박을 차는 신세가 된다. 하나의 손실은 하나로 끝내는 것이 좋다.
우리 가슴에 분함이나 원망을 담아두지 마라. 그러다가 잘못되면 몸이 상하고 목숨까지 잃는다. 예로부터 근심은 마귀나 다름이 없다 하였다. 마귀는 한 번 달라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마귀와의 싸움보다 더 무서운 싸움은 없다.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어두운 밤을 밀어내고 대낮처럼 밝은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식놈들에게 큰 기대를 갖지 마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다던가? 시집 장가 보내서 살게 했으면 할 일 다 했다 생각하라. 그놈들 일은 이젠 그놈들이 알아서 하게 하라. 말년 적빈(赤貧)에 시달리고 몸까지 아프면 어찌하겠는가! 심신의 평안을 잃으면 말년 인생을 잃는다.
남편이 속을 썩여도 참으며 살고, 아내가 속을 상하게 해도 인내하며 살아라. 부부간의 일이야 참는 것보다 더한 상책은 없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길흉 화복(吉凶禍福)이 형세를 바꾸어 나타날 것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슬픔과 싸워 이기라.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조금만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간 세사(人間世事) 모든 일이 다 그렇지 않던가? 늘 기쁜 마음으로 살면 하는 일들이 잘 풀려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새들도 있고, 창파(滄波)에 시달리는 일엽 편주(一葉片舟)도 있다. 나보다 더 못한 것을 거울삼아 살면 어두운 길도 밝게 트여 보일 것이다.
봄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온다. 1년 내내 겨울이지는 않을 것이니, 봄을 기다리며 살라. 겨울이 한창일 때는 봄은 영영 돌아올 것 같지 않지만, 조그만 기다리면, 봄은 화사한 꽃나래로 날아와 우리 주변을 수놓을 것이다.
바람은 후미진 곳에도 불어와 우리를 서늘케 하고, 햇빛은 쥐구멍에도 들어와 그곳을 환하게 비친다. 물은 흐르되 작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결코 흐르는 법이 없다.
불확실한 근심에 매여 살지 마라. 불확실하다고 생각되면 단호히 떨쳐 버려라. 불행은 미리 생각하면 꼭 불행이 온다. 설령 불행이 온다고 해도 오래 머무르지는 않는다. 잠시 왔다가 가고, 갔다가 다시 온다. 그러나 불행이 오래 머무르면 심신에 변고가 생긴다. 근심이 오래 머무르지 않듯 세상일은 변전을 거듭하며 흐른다. 세상 일이 변전을 거듭하며 흐르듯 근심에 오래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근심에 오래 사로잡히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무슨 놈의 우울증인가? 우울증이다 싶으면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하고 푸른 창공을 쳐다보며 힘차게 걸어라.
모든 집착과 부질없는 생각을 버려라.(放下着) 집착에서 벗어나는 날 완전한 자유인이 되어 하늘을 날을 것이다. 자유의 나래로 창공을 비상(飛翔)코자 하거들랑, 불필요한 걱정은 쾌도(快刀)로 난마(亂麻)를 자르듯 일거에 자르라.
기쁨과 슬픔은 서로 다른 개념들이다. 그러나 둘이 합쳐져서 온전한 하나가 된다. 늘 슬픔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늘 기쁨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쁨 뒤에 슬픔이 오고 슬픔 뒤엔 기쁨이 온다. 슬픔만 있으면 기쁨의 맛을 모르고 기쁨만 있으면 슬픔의 맛을 모른다. 슬픔을 통해 기쁨의 맛을 알고 기쁨을 통해 슬픔의 맛을 안다. 늘 슬퍼만 하면 인생의 맛을 모른다. 힘들고 고단할수록 기쁜 마음으로 살기를 힘쓰라. 그러면 마음의 근심은 춘산(春山)의 설화(雪花)처럼 쉬 녹아내리고 말 것이다.
경전에서는 “늘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의 기뻐함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하였다.
경전의 말씀대로 기뻐하는 자만이 기뻐하는 자가 될 것이다. 세상적인 일에서 얻는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영적인 기쁨은 부귀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아니다.
가슴속 깊은 곳에 기쁨을 가득 담아라. 그렇게 해서 담는 기쁨만이 나의 기쁨이 될 것이다. 서로를 위하여 살면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되고, 가슴에 기쁨을 얻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가슴에 기쁨을 담아라.
담은 것만이 내 것이 된다.

2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라

금년 초하룻날도 어김없이 일출을 보러 갔다. 사람들이 밀릴 것을 예상하여 미리 앞서 출발했다. 칠흑 같은 새벽인데도 인파의 행렬은 도도(滔滔)했다. 전국의 좋다는 일출 명소는 다 그렇게 밀렸을 것이다. 인산 인해(人山人海)라더니 이런 것을 일러 하는 말일 것이다.
세상이 악하다 해도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다. 일출을 보러온 사람들 중에 악한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다 한 해의 소망을 이루고, 건강하고 선하게 살고자 하여 그럴 것이다. 그런 마음이 없고서야 어찌 이런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초하룻 날의 새벽 추위는 매섭기 그지없었다.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견디어내기는 무척 힘들었지만, 내 또래의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다. 늙었다 하여 소망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한 해를 잘 살려는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평소 같으면 따뜻한 아랫목에 취해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원단(元旦)의 아침을 잘 열고자 하여 이런 고생을 했다.
어떻게 해서 비좁은 틈새에 끼어들었다. 옆 사람들의 얼굴이 실루엣처럼 어슴푸레하다. 계단을 한참 뚫고 내려가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그 계단의 중간쯤에 붙박이처럼 서서 일출을 기다렸다.
사람들로 둘러 쌓였지만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다. 바로 내 옆에 젊은 남녀가 손을 꽉 잡고 몸을 딱 붙이고 서 있다. 남자가 겉옷을 벗어 여자의 어깨위에 걸쳐주고, 자기는 그대로 서서 그 추위를 이겨낸다. 참 보기 좋은 정경이다. 확실이야 알 수 있겠는가만 아마도 연인들 사이인 것 같다.
해가 떠오를 무렵이 되자 그들의 눈은 빛나고, 욱일 승천(旭日昇天)하는 태양에 그들의 모든 기원을 모은다. 참 장엄한 순간이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둥글고 큰 해다. 그들은 같은 열정과 기원으로 그곳에 온 것 같다. 서로 결합하여 잘 살게 해달라는 그런 기원일 것이다. 기원이 강하면 그들의 뜻은 꼭 이루어져서, 만인의 축복과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참 푸른 아침이고 1년 내내 한결같은 푸르름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내 기원은 그들의 것처럼 장엄하고 엄숙한 것은 아니다. 날로 시들어가는 노구이니 몸이나 성하게 하여 주시고, 집사람을 비롯하여 자식, 며느리, 손자 놈들 모두 다 무탈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기원이다. 내가 금년에 특별히 이루고자 하는 일이 없으니, 큰 기원이 있을 수가 없다. 곱게 늙고, 말 적게 하고, 아는 체 하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고, 그저 작년처럼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제 철을 넘긴 봉황은 닭만도 못하다”(去時鳳凰 不如鷄)는 말이 있다. 내 봉황의 절기를 넘긴지 오래이니 봉황시절의 아름답고 화려한 꿈일랑 없다. 이젠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안여 반석(安如磐石) 위에 살기를 기원할 뿐이다.
콩나물은 키가 아무리 커도 콩나물이지 콩나무(木)는 아니다.(豆芽兒長天高 還是個菜) 콩나물이 콩나무 행세를 하려한다 해서 콩나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늙은이가 젊은이 행세를 해보려 하지만 늙은이는 늙은이이지 젊은이가 아니다. 이제는 늙은이의 적은 기원을 말년 기원으로 삼아 살 수 밖에 없다.
아침은 하루를 여는 시간이다. 잘 시작한 일은 잘 끝난다 하여 아침 열기를 잘 하라고 한다. 아침을 잘못 열면 하루 일을 그르칠 것이기 때문이다. 잡초 같은 것은 더 무성해지기 전에 제거하라고 한다. 일이 한참 잘못된 후에 손을 썼다간 일을 그르치기에 이른다. 시작이 반이라 함도 그래서 하는 말일 것이다.
아침보다도 더 좋은 시간은 없다. 밤새 눌려 있었던 정기(精氣)가 새 기운으로 밀려든다. 대자연은 활기차게 일어나고 이슬 방울은 영롱하게 구슬처럼 빛난다. 구름이 띄엄띄엄 하늘에 유유하고 붉은 햇살이 나뭇잎 사이에 퍼져든다. 온갖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 아침은 서서히 열려온다. 불덩어리 같이 시뻘건 해가 산 위로 밀고 올라온다. 대낮에 보는 해보다는 훨씬 더 둥글고 크게 보인다. 찬란한 모자이크 창에도 황홀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4철의 변화에 따라 아침을 맞는 느낌도 다르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에도 아침을 맞는 기분은 새롭고 상쾌하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간밤에 내린 눈을 밟고 걷는 기분은 좋다. 가지마다 피어있는 설화(雪花)는 겨울에만 보는 한 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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