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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경상계열 > 경제학
· ISBN : 9788975995798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6-06-30
책 소개
목차
서 장 13
chapter1 예비적 분석 21
1. 마르크스와 수학 22
(1) 마르크스의 수학초고 30
(2) 마르크스 경제학과 수학 34
(3) 연구의 방향 39
2. 수학적 기초 42
(1) 선형경제모형과 페론-프로베니우스 정리 42
(2) 폰 노이만 경제와 일반적 볼록추 생산경제 52
chapter2 착취 이론 59
1. 마르크스의 기본정리 60
2. 학설사적 고찰 65
(1) 시바타와 오키시오/모리시마의 마주침 68
(2) 전형문제의 축자적 접근 74
(3) 가치론의 필요성 77
3. 마르크스 가치론의 신해석 84
(1) 논리적 구조 87
(2) 이중계산 91
(3) 가치와 가격의 괴리 97
(4) 노동력의 가치 113
(5) 결론 119
4. 마르크스의 기본정리의 이론적 위상 119
(1) 신해석 121
(2) 시점간 단일체계 해석 126
(3) 결론 139
5. 공리적 접근 140
(1) 기본 모형 141
(2) 신해석에서의 노동착취 147
(3) 이질노동의 도입 151
(4) 결론 154
chapter3 이윤율 저하경향의 법칙 159
1. 역사적 배경 160
2. 오키시오 정리: 비판과 반비판 169
(1) 내재적/외재적 비판 170
(2) 시점간 단일체계 해석의 시간 개념 176
(3) 시점간 단일체계 해석의 비판 180
(4) 세 가지 이윤율 192
(5) 결론 199
3. 오키시오 정리의 전개 200
(1) 반사실적 명제 200
(2) 폴리-라이브먼 정리 203
(3) 경쟁균형과 생산가격 208
(4) 결론 212
4. 파인/사드-필류 해석의 비판 213
chapter4 노동시간의 화폐표현 229
1. 동질화와 사회화 230
2. 개념의 분해 232
(1) 부문별 노동력 가치 234
(2) 부문별 잉여가치율 238
(3) 결론 252
3. 불환화폐제도와 가격 결정 254
(1) 부문별 노동시간의 화폐표현 257
(2) 개별 가격의 결정 262
4. 신해석의 일반화 264
(1) 풀리지 않은 문제 264
(2) 노동이질성의 도입 268
chapter5 수리 마르크스 경제학의 성과와 전망 277
부록
참고문헌 289
찾아보기 30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책속으로 ]
마르크스 경제학자였던 정운영은 “노동만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명제는 사회에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여기에서 노동만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명제는 물론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을 가리킨다. 당사자인 마르크스도 1868년 7월 11일 쿠겔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노동을 몇 주일만 멈추면 세상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임은 어린아이라도 안다고 썼다. 그런데 만약 노동가치론이 의미하는 바가 이렇게 인간의 노동이 중요하다는 정도뿐이라면, 사실 그것은 보통사람들의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다지 논란거리가 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과연 그런 것일까?
분과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의 영역을 고집스럽게 지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하거니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현상이며 이를 양적으로 설명하는 과제를 포기하고서는 유의미한 비판적 사회과학은 성립하기 힘들 것이다. 물론 이렇듯 간단하게 몇 마디로 논의를 정리할 수는 없겠으나, 일단 이 책에서는 수리적 방법론을 이용하여 노동가치론을 분석하는 양적 논의에 집중하기로 한다. 질적 측면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님은 두 말할 나위조차 없다.
[ 저자서문 ]
수리 마르크스 경제학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였지만 실상 이 책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과 관련된 몇 가지 주제들을 그것도 주로 선형경제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도 나 자신의 새롭고도 확고한 이론틀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여러 학자들이 이미 공들여 해놓은 논의에 대해 비평하고 아주 약간씩 살을 덧붙였을 따름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수리적 방법론에 입각한 마르크스 경제학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만 해도, 세월이 흘러 공부가 쌓이고 나면 내 나름의 이론체계를 그 윤곽이나마 그릴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돌이켜 보니 그저 남들의 연구를 따라가기도 능력에 부쳤으며 더 나쁜 것은 그다지 성실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해서 창작을 꿈꾸었으되 그저 인상비평 수준의 평론만 잔뜩 써놓은 삼류 비평가가 된 듯한 자괴감에 젖는다. 어쨌거나 이것이 내가 도달한 현재의 수준이고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오는 연구자들이 딛고 서야할 출발점은 되리라는 생각에 애써 용기를 내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