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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밥벌이의 경제학](/img_thumb2/979117121160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7121160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1-24
책 소개
목차
개정판_책머리에
초판_책머리에
프롤로그
이 책의 구조
1장 일 잘하는 사람의 조건
핵심 질문: 취업하기 힘든 게 정말 내 책임일까?
2장 경제학 교과서에 노동자는 없다
핵심 질문: 아이돌도 노동자인가?
3장 노동자의 또 다른 이름은 소비자
핵심 질문: 나는 갑질 진상인가?
4장 노동의 최전선, 자영업자
핵심 질문: 카페나 차리고 여유 있게 살 수는 없을까?
5장 일꾼 생산 시설
핵심 질문: 공부를 잘하면 일도 잘할까?
6장 일부에게만 공정한 사회
핵심 질문: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을까?
7장 월급의 구조
핵심 질문: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까?
8장 내 일의 가치와 가치 있는 일의 관계
핵심 질문: 열심히 일하면 많이 놀 수 있을까?
9장 그럼에도 우리는 일해야 산다
핵심 질문: 내 일의 미래는 어떨까?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제학에서는 일이나 노동을 추상적인 개념으로 바라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그 무엇, 예컨대 구조적 요인이나 일반적 원리 같은 것을 파악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상화된 몇 마디의 말은 종종 추상적인 개념으로는 환원할 수 없는 삶의 개별성을 뭉개버린다. 그러니 비록 때로는 혼란스럽더라도, 구체적인 현실 속의 일과 노동에 주목해야 비로소 일과 노동을 살아 움직이는 사람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모든 사회과학이 어느 정도는 이데올로기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구체적 현실을 뚫고 들어감으로써 비로소 그 이데올로기의 의미와 효과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일’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려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프롤로그」중에서
경제학에서도 노동을 한편으로는 비효용(Disutility), 즉 만족이나 효용(Utility)의 반대 개념, 요컨대 고통(Toil and trouble)이라 보는 관점,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실현’이나 ‘소외의 극복’으로 보는 관점이 있다. 사실 이 두 가지 관점은 모든 노동이 지닌 두 측면을 묘사한 것이며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일의 의미를 깨닫기도 하고 아울러 일의 의미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일에 관한 얘기를 펼쳐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