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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두껍게 읽기

TV 두껍게 읽기

손병우 (지은이)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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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두껍게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TV 두껍게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언론정보학
· ISBN : 9788975995866
· 쪽수 : 167쪽
· 출판일 : 2016-08-28

책 소개

얇은 표현과 반응들이 서로 부딪히며 쌓여 두꺼워지는 TV비평을 담은 책.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변화 속에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시켜주기도 하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지도 가늠케 해주는 TV텍스트를 얇은 표현과 반응들이 서로 부딪히며 쌓여 두꺼워지는 TV비평을 통해 두껍게 읽고자 한다.

목차

1 TV속 시간, TV의 시간
TV속 시간1, 시간여행의 매혹 _ 15
TV속 시간2, 회고와 향수 _ 19
TV의 시간, 인간존엄을 물어야할 때 _ 24

2 TV와 영웅 내러티브
주어진 영웅, 만들어가는 스타 _ 30
TV 속 영웅의 탄생과 죽음; <더 지니어스> _ 34
영웅의 부활과 돌아오지 않는 영웅 _ 38
선장 알레고리 _ 40

3 TV 속 캐릭터와 이미지
두 통의 전화 _ 43
수상한 캐릭터, 상상력의 수입 _ 45
여성노동자의 세 캐릭터와 반성 게임 _ 47
플롯을 통한 한 차원 높은 재창조 _ 49
이미지의 소비와 세탁을 넘어서 _ 52

4 TV 예능과 의미의 귀환
<왕의 남자>, 또는 광대극의 세 국면 _ 56
의미와 형식으로부터의 떠남 _ 57
의미의 귀환 _ 59
현실, 스산한 목적극 _ 64

5 TV 예능과 소통의 열망
생활 예능으로의 진화 _ 66
생활 속 재미와 제작의 자신감 _ 69
나와 우리에 대한 재발견 _ 71
TV예능 속 소통의 열망 _ 74

6 열매 비평
1) 예능 / 교양
프로듀스101 _ 77
언프리티 랩스타 _ 81
꽃보다 할배에서 청춘까지 _ 84
삼시세끼 _ 87
냉장고를 부탁해 _ 90
국경 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 _ 93
연기대상 수상소감의 명장면 _ 96
브라질 월드컵 방송 _ 99
EBS 다큐프라임 _ 102

2) 드라마
황금의 제국 _ 105
무정도시 _ 108
나쁜 녀석들 _ 111
유나의 거리 _ 114
미생 _ 117
밀회 _ 120
응답하라 1994 _ 123
마귀 파발, 지옥을 달리다 _ 126
너의 목소리가 들려 _ 129

7 상투적인 TV의 함의
상투적인 것에 대한 관심 _ 132
클리셰와 스테레오타입 _ 135
TV 드라마와 클리셰 _ 139
TV 뉴스와 클리셰 _ 149
TV 예능과 클리셰 _ 152
상투적 이미지의 정치학 _ 154

(*) 전시회 평,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_ 160

참고문헌 _ 166

저자소개

손병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21대 학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2특위 위원장,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 『TV 두껍게 읽기』(2016), 『드라마의 모든 것』(공저, 2016), 『방송문화비평』(2007), 『풍자 바깥의 즐거움; 텔레비전 코미디』(2002), 『TV를 읽읍시다』(공저, 1991), 『문화이론사전』(공역, 2012), 『라깡정신분석사전』(공역, 199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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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TV는 특히 이 두꺼운 읽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텍스트에 연루되어 있고, 그 텍스트에 대해 저마다 독특한 반응을 예비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과 매우 기꺼이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점들 때문이다. TV 읽기는 그렇게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이면서 자꾸 두꺼워진다.

(……)

1. 연기자 송혜교는 유독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예쁜 얼굴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예뻐요”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연기보다 예쁜 표정만 짓는다”고 못마땅해 한다. 보통 TV에 대한 대화는 이처럼 가볍다. 그 이상 뭣이 중할까? 그런데 조금 더 얘기하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나는 어떤 느낌을 분명히 받았는데, 상대방이 그와 상반된 논평을 할 때다. 아무리 처절하고 슬픈 상황도 송혜교를 경유하면 환해진다. 그래서 연기력 논란도 벌어지지만, 그것도 고유한 장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는 시청자라면 아마도 그녀를 못마땅해 하는 친구를 향해 “예뻐요”쪽에 서서 얘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질지 모른다. 예쁜척하는 것도 연기자의 주요 덕목이고 따라서 그것도 넓게 보면 연기력이라고. 궁상맞은 눈물 연기가 필요한 드라마가 있는가 하면, 슬픔도 화사하게 표현하는 연기가 필요한 드라마도 있다. 송혜교는 후자 쪽에서 최고다. 또, 그녀가 긴 대사를 칠 때면 단순한 것 같은 표정과 억양 속에 새침함과 배려와 애교와 단호함이 교차하며 발산되는 순간이 있다. 슬픔이나 분노 같은 진한 감정도 송혜교는 긍정의 빛깔로 표현해낸다. 그런 점 때문에 그녀의 연기는 예뻐 보이거나, 또는 예뻐 보이려고만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렇게 한 쪽 편에서 섬세한 감수성을 동원하여 다층적으로 읽어낸다 해도, “예쁜 척만 해요”쪽으로부터 얼마든지 반박될 수 있는 것이 TV평이다. 이처럼 TV비평은 매우 대화적인 조건 속에 놓여있다. 하나의 텍스트를 두고 보이는 서로 다른 반응과 대화가 쌓여가면서 우리는 다원적 감성과 취향의 차이를 확인하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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