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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사회 34권 1호

언론과 사회 34권 1호

(2026년 봄호)

박대민, 커뮤니케이션북스 편집부 (지은이)
성곡언론문화재단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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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사회 34권 1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론과 사회 34권 1호 (2026년 봄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71228954000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6-02-28

목차

1950년대 한국 아마추어 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
: 제도적 형태의 기층(基層)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윤상길

코드가 말하다, 부드럽게 바드럽게
: 튜링 기계의 역설과 1980년대 컴퓨터 이용자의 불안정성
조동원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미디어 생태학적 질문
: 포스트먼 질문의 탈인간주의적 확장
이동후

누가《폭싹 속았수다》를 보았는가
: 숏폼 콘텐츠의 부상과 드라마 수용 문화의 변용
강보라

저자소개

박대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사(미학 부전공), 석사(게임학), 박사(뉴스 빅데이터 분석, 금융통치성 연구) - 매일경제신문 취재기자 (2006-2012) -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2014-2019): 빅카인즈 기획, 뉴스 빅데이터,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 블록체인 등의 9편의 연구서 작성 -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최고기술책임자 (2019-2020): 대용량 동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총괄, 유통소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기술 책임 -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 (2021-현재): 영상 미디어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빅데이터 스토리텔링, 데이터 저널리즘, 미디어 스타트업, 디지털 영상 미디어의 이해 강의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이사, 한국지역언론학회 총무이사 역임 - (현) 한국언론학보, 헬스커뮤니케이션학보, 지역과커뮤니케이션 편집위원 - 한국언론학회 미디어 블록체인 & 스타트업 연구회 초대 회장 - 뉴스통신진흥회 연구학술위원, 데이터 저널리즘 코리아 컨퍼런스 심사위원, 서울시 소통위원회 자문위원 등 -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겸임교수, 선문대학교 시간강사
펼치기

책속에서

이 연구의 목적은 기술의 사회적 구성주의 이론의 시각에서, 아마추어 무선이 제도화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형태의 기층(基層)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한국 아마추어 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있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6.25 전쟁 이후 한국 아마추어 무선이 제도화되는 과정 이면에 존재하는 제도적 형태의 세 가지 층위-1) 아마추어 무선이 (아마추어 무선과 동일한 무선매체였던) 방송의 제도화와 맺는 관계성, 2) 자작 문화의 사회적 기반, 3)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의 제도화 노력-에 초점 맞추어 1950년대 한국 아마추어 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추적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본래 아마추어 무선 햄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광장’이라는 사회적 상상과 이미지가 발현될 수는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사회적 상상이 차단된 주요 요인으로는 당대 한국 사회가 처한 역사적 상황과 지역적 상황, 보다 구체적으로는 주로 국가 안보를 중요시하는 국가정책의 요인이 작용했으나, 아마추어 무선 햄 공동체의 폐쇄성에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논의하였다.
”1950년대 한국 아마추어 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 중에서


이 논문은 컴퓨터 이용자가 품게 되는 불안정성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의 원형적 개념과 역사적 경험에서 그 불안정성이 어떻게 기원하였는지 추적한다. 이론적 분석을 위해 프로그램 개념을 처음 정립한 튜링 기계의 보편성이 그 구현물로서 컴퓨터의 실제적 보편화와 어긋나는 지점들을 튜링 기계의 역설로 설정한다. 그리고 역사적 분석을 위해 1980년대 한국의 소프트웨어 문화를 중심으로 당시 컴퓨터 잡지에 기록된 프로그램 복제 논란을 조명한다. 컴퓨터가 처음 대중화되는 당시에 초기 이용자가 벌인 소프트웨어 복제·변형·개발의 활동은 잠재적인 소프트웨어의 유연성을 실제로 구현하면서 호환성을 높이고 컴퓨터를 보편화하는 데 기여한 역사적 노력이었다. 그럼으로써 이용자도 공유ᐨ사유 혹은 복제ᐨ개발의 양단을 오가며 유연해져야 했고, 더 나아가 인간ᐨ기계 간 호환성이 높아지는 인간(성) 변형의 계기이기도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1980년대 이래 대중문화 차원에서 인간이 컴퓨터 이용자가 되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서 프로그래밍과 같은 창조성을 발휘할수록 그 창조성이 계산 가능해지고 이후 더 보편화된 소프트웨어로 대체 가능해지는 역설적 양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이용이 내재적으로 지닌 불안정성의 경험이었고, 오늘날의 인공 지능 기술 문화로 이어지는 역사의 시작이었다.
”코드가 말하다, 부드럽게 바드럽게” 중에서


이 연구는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성찰하기 위해 포스트먼의 ‘기술에 관한 질문’을 재검토하고, 이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환경을 탐색하는 미디어 생태학적 질문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헤일스의 인지 집합체 이론과 모턴의 하이퍼객체 개념을 부분적으로 참조하여, 포스트먼의 질문을 탈인간주의적 미디어 생태학의 관점에서 확장한 ‘포스트ᐨ포스트먼식(post-Postmanist)’질문을 제안한다. 이 질문은 기술의 형식과 편향이 인간의 인식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스트먼의 문제의식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인간ᐨ기술ᐨ비인간 행위자가 얽힌 관계망이 형성하는 생태적 변화의 차원에서 이해하도록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질문할 때, 인공지능은 단일한 알고리즘이나 개별 기계로 환원되기보다, 하이퍼객체적 속성을 지닌 기술 환경이자 다층적 관계성을 내포한 복합적 집합체로 간주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그것의 매개화 과정에서 존재의 조건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하는가이며, 여기서 ‘존재의 조건’은 인간만의 조건이 아니라 인간·비인간·기술이 함께 구성하는 공생의 조건이다. 포스트ᐨ포스트먼식 질문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술 내적 인지 층위, 인터페이스 층위, 기술 인프라 층위, 생태적 자원 층위 등 여러 층위가 상호연결된 기술 환경으로 이해하며, 그 매개 조건을 드러내는 동시에 양가적 함의를 살펴보도록 이끈다. 이러한 질문은 생성형 AI를 둘러싼 논의가 기술의 새로움이나 활용 가능성, 혹은 단선적인 혁명적 효과에 머무는 것을 넘어, 기술 환경이 구성하는 존재 조건의 생태적 변화를 사유하고 그에 수반되는 윤리적 책임과 새로운 기술적 상상을 모색하도록 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열어준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미디어 생태학적 질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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