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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정치학일반
· ISBN : 9788975996375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17-09-01
책 소개
목차
해롤드 래스키Harold Joseph Laski
행동형 좌파 민주사회주의 전도사 …15
1. 일관된 좌파의 삶 …15
2. 가정과 교육 배경 …18
3. 학자의 길: 행동하는 지성 …26
4. 런던경제정치대학의 ‘정치교수’ …33
5. 영국노동당 좌파의 선봉장 …52
6. 민주사회주의 전도사 …66
칼 슈미트Carl Schmitt
반 자유민주주의 현실 권력정치 사상가 …71
1. 법학에서 정치학 까지 …71
2. 가정과 교육 배경 …76
3. 공화국의 헌법학 권위 …82
4. 제국의 ‘계관 법학자’ …91
5. 은둔과 회상 …98
레이몽 아롱Raymond Aron
참여적 관찰자 민주 우파 공공지식인 …107
1. 저널리스트 대학교수 …107
2. 가정과 교육 배경 …112
3. 저널리즘과 정치참여 …117
4. 대학교수 생활과 학문적 지향 …122
5. 공정과 균형의 삶 …129
새뮤엘 헌팅톤Samuel Phillips Huntington
세계 민주화 정치발전의 지도교사 …135
1. 세계 정치학계의 거인 …135
2. 활동 배경과 삶 …137
3. 학문적 업적 …142
4. 교육자로서의 역할 …153
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
세계정치 국제관계 외교안보 전략가 …159
1. 정치학자 외교관 …159
2. 가정과 교육 배경 …165
3. ‘냉전대학’의 핵전략 전문가 …174
4. 세계 정치외교의 주역 …183
5. 은퇴한 현역 …191
중국 정치학자들張奚若·錢端升·羅隆基
혁명과 전환시대중도파 민주 지사 …199
1. 배움의 여유와 참정의 기회 …199
2. 장시루오(張奚若): 계몽형 친체제 무당파 …202
3. 첸두안성(錢端升): 비판형 준체제 초당파 …208
4. 루오롱지(羅隆基): 변혁형 반체제 중간파 …217
5. 학문태도와 참정의 방식 …227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치학자의 삶은 .....혁명과 개혁, 전쟁과 평화, 이상적 목표와 현실적 조건, 대의명분과 사적 이해관계, 보수적 이념과 진보적 가치 간의 관계를 성찰하면서 정치학과 정치체제, 정치학자와 정치지도자, 정치의 이론과 실천, 지식과 권력, 학술과 정책, 비판과 참여 역할 간의 경계와 가교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지식인 참모는 정치지도자에게 지혜를 제공하는 ‘철학자’가 되고, 그의 신임을 얻어 낼 수 있는 ‘아첨꾼’이 되며, 또 업무능력을 갖춘 ‘기능인’도 돼야한다.
[ 저자서문 ]
이 집합적 평전은 본격적인 전기연구 보다는 20세기를 대표할만한 정치학자들의 학문적 정치적 활동에 관한 개괄적 소개와 보다 충실한 연구를 돕기 위한 안내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개별적 인물에 관한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독창적인 해석을 시도하지는 않고 여러 인물들에 관한 기존의 전기적 연구들을 참고하여 종합하고 정리하는 수준의 작업에 제한하기로 한다.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정치학자들의 삶을 통해서 구현되는 정치학과 정치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저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구해온 정치학과 정치의 관계이며 또한 ‘사람공부’로서의 사회과학이다. 이러한 집합적 평전은 그러한 주제에 대한 비교적 이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막스 베버가 정치학자 또는 사회과학자의 역할과 정치가의 역할을 엄격히 구분하려고 한 것은 그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는 어느 때 보다도 정치인의 책임윤리의 덕목이 강조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책임윤리는 투철한 소명감으로 뒷받침되어야만 지켜질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보기에 사회과학자나 정치학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력과 민주적 충성심을 갖춘 장점이 있지만 절망적인 현실에 맞서면서 모든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용기를 가지고 돌파하려는 의지는 부족하다고 보았을지 모른다. 막스 베버는 다만 사회과학자나 정치학자가 이상적인 이론의 세계에서 몸과 눈을 낮추어 직접 천박하고 야비하기까지 한 현실 정치의 세계로 내려오기가 쉽지 않음을 말했을 뿐이다. 또 그는 다만 지식만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나쁜 권력의 부역자로 타락하거나 단순한 기능인의 역할에 머무는 한계에 부딪쳐 좌절하기 쉽다는 점을 경고했을 뿐이다.
그의 말을 오늘의 이 시대 상황에 적용하여 더 적극적으로 이해한다면 그의 말은 정치학자 또는 사회과학자와 정치지도자 간의 바람직한 협업과 정치학과 정치 간의 바람직한 가교를 제안하는 뜻으로 들어도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정치학자들의 삶을 통해서 그러한 협업과 가교의 지혜를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