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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604294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6-02-01
책 소개
목차
정지용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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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서시/소년/자화상/눈 오는 지도/돌아와 보는 밤/병원/새로운 길/간판 없는 거리/태초(太初)의 아침/또 태초(太初)의 아침/새벽이 올 때까지/무서운 시간/십자가/바람이 불어/슬픈 족속/또 다른 고향/길/눈 감고 간다/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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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첫 번째 원고 노트
나의 習作期의 詩 아닌 詩
초 한 대/삶과 죽음/내일은 없다/조개껍질/고향 집/병아리/오줌싸개 지도/창구멍/기왓장 내외/비둘기/이별/모란봉에서/황혼/가슴 1/가슴 2/가슴 3/종달새/거리에서/산상/공상/이런 날/오후의 구장/꿈은 깨어지고/창공/양지쪽/빗자루/햇비/비행기/닭¹/굴뚝/무얼 먹고 사나/봄¹/참새/개¹/편지/버선 본/눈¹/사과/눈²/닭²/아침/겨울/호주머니/거짓부리/둘 다/반딧불/만돌이/밤/개²/나무/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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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두 번째 원고 노트
窓
남쪽 하늘/빨래/곡간/황혼이 바다가 되어/가을밤/장/풍경/달밤/한난계/그 여자/야행/비 뒤/비애/명상/창/바다/유언/산협의 오후/어머니/소낙비/사랑의 전당/비 오는 밤/이적/아우의 인상화/코스모스/고추밭/비로봉/햇빛·바람/해바라기 얼굴/애기의 새벽/귀뚜라미와 나와/산울림/달같이/트르게네프의 언덕/산골 물/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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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습유작품
산림/위로/팔복/봄²/못 자는 밤/흐르는 거리/간/참회록/흰 그림자/사랑스런 추억/흐르는 거리/쉽게 씌어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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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부
산문
달을 쏘다/별똥 떨어진 데/화원에 꽃이 핀다/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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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생애와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_「서시」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
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_「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