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절정

시인의 말

제1부
벽지를 바르다
산란
초록은
간지럼, 간지럼나무
라볶이
젓갈
천일염
요즘 풍경
이른 봄, 정선아리랑
제 그림자
캐주얼
화선지에 물 번지듯

제2부
장엄한 절정
겨울 선유도
넝쿨
비목
콘크리트 속에 사는
나그네
가을 가포리
아, 숭례문
바둑 운
창세기
번지는 수묵
북천역에 뜨는 달

제3부
차마고도
동요
토씨
6월 뻐꾸기
곡우날, 개개비
와인잔
박수근의 촉감
수화
다랭이 밭에서
치과 진료실에서
소녀와 달

제4부
기저귀
연가
연탄
빨강의 모습
은행잎 지다
부엽토
원
종이
동편제
돌배
수다 공방
사골
선암사

제5부
갱
자유 청바지
고요
서운암 된장 뜨다
고래
가인 장사익
게
첨탑은 늘 하늘을 향하고 있다
무화과
수막새
서천

제6부
샹송, 라일락
일기, 유목민
까만 동백씨
죽
명태
저 울림
안개 소묘
아기 염소, 눈망울에 비치는
소매물도 엉겅퀴
아테네에 뜨는 달
암각화
통장

평설｜고독한 수행 길 / 김연동